입대전에는 내가 군대를 많이 늦게 가서 체력적인게 많이 걱정됐는데
체력도 체력이지만
훈련소 부터 시작해서 외울게 정말 너무너무 많았음.. 자대 입대 후에도 업무 시간에 해야 할 것, 생활관에서의 주의 사항, 근무서는 방법, 군번 등등
2주 대기 기간 동안 머리 터져나가는 줄 알았음
거기에다가 매달 주특기 평가에다가 한번씩 상급 부대에서 점검차 나오면 진짜 헬이었음
금요일에 방문한다고 치면 월요일부터 대장님 지시로 월요일부터 매일매일 테스트..
진짜 무슨 고등학생 된줄 알았음
그당시 내가 이등병이었기도 했고 그래도 내가 잘 할 수 있는건 몸안쓰는 거라고 생각해서 업무 시간 이후 선임들 놀 때
개인 정비 시간에도 안쉬고 줄창 외워서 겨우 겨우 다 외웠더니 4일간 결과치로 우수자 3명 정도 남기고 나머지 인원 작업시켜서 밖으로 내보냄 ㅋㅋ
근데 선임들이 작업 나가면서도 자기가 테스트 보는거 아니라고 웃으면서 나감 ㅋㅋㅋㅋ
더 웃긴건 그 다음에는 체력 테스트 있었는데 갑자기 행보관이 나보고 어디 아픈데 없냐고 그러더니 뜬금포로 외진 보냄;;
갔다오니까 테스트 본 애들은 힘들어 죽으려고 하고
대장이 선심쓰는 척 휴가 챙겨주겠다고 말만 하고는 입싹..
하.. 내 맞후임은 얼마전에 전역했고 맞맞후임은 이제 병장됐을텐데 마저 고생들 해라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