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45가 됐는데도 전설스킨이 없음으로 음슴체를 쓰겠음.
어제 친구들과 오랜만에 오버워치를 하기로 해서 피방에 가서 보이스톡을 키고 대전 매칭을 기다리고있었음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하는지라 다들 트롤픽을 하겠다는 진심담긴 협박을 하면서
결국엔 도라도 수비에서 2 위도우 1메이 1겐지 1디바를 픽함. (위도우랑 메이가 수비에서 트롤픽은 아니지만 친구놈들이랑 같이하면 승률이 8%에 가깝더라구요..)
원래는 라인하르트가 주캐지만 너도나도 트롤픽을 하는지라 나도 리퍼를 픽함.
상대 조합은 나름 잘 짜여있었기에 결국 화물은 하이패스를 단마냥 우리 기지쪽으로 오게되었고
그와중에 겐지에서 젠야타로 픽을 바꾼친구가 장판파의 장비마냥 홀로 화물을 막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다가 3초만에 사살당함
결국 경기는 빠르게 끝나고 우리는 서로 고의적 트롤링으로 신고하겠다면서 히히덕 대던중
상대 라인: 님들 화물 안막음?
상대 라인: 왤케 못함ㅋㅋㅋ 고속도로인줄
뭐 롤하면서 더한것도 들어봐서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카드 추천창으로 넘어감.
우리팀에서는 유일하게 1분동안 젠야타를한 겐지가 900 힐로 카드에 떳지만 우리팀 모두가 너한테는 안주겠다면서 젠야타가 자추를 함.
그런데 상대 라인이
상대편님들 투표안하심? 투표가 민주주의에 꽃인걸 모르시나ㅋㅋㅋ 저러니까 나라가 이모양이지. 문과생들인듯ㅋㅋㅋㅋㅋㅋ
이라며 안경깨진 윈스턴마냥 어그로를 시전함.
그리고 상대 루시우가 "실업계인듯ㅋㅋㅋㅋㅋㅋ" 이라면서 같이 도발함
우리팀 6명중에서 5명은 다 이과였지만 혼자서 문과였기에 기분상함.
스킨도 없고 실력도 없고 여친도 없지만 자존심은 있어서 공격 갈때는 다들 제대로된 픽을 함. 루시우 토르비온 라인하르트 한조 디바 바스티온
시작하자마자 화물에 시동걸고 라인하르트를 픽한 나는 상대 라인이 보일때마다 몸통 박치기를 함
우리 바스티온과 토르비온은 둘다 화물위에 올라가서 장갑차를 만들어버려서 수월하게 뚫어버림
경기가 끝나고 카드 추천수가 적어서 내가 상대방한테 님들 투표안하세요? 했는데
알고보니 우리팀놈들이 추천안한거였음... 그래서 이건 두고두고 이불킥
다음 라운드는 네팔로 넘어가서 낙사가 취미인 친구는 루시우를 나는 리퍼를 나머지는 자리야 솔져 디바 파라 나름 무난하게 픽함.
1라운드를 가볍게 이기고 우리팀은 또 입털어 보라며 상대방을 도발하였으나 기적같이 2라운드를 졌음ㅋㅋㅋㅋㅋ
상대팀은 또 "이래서 문과생들은 안돼" 라면서 좋아하고있었고 우리팀 방장은 다음라운드 이기면 돈까스를 사주겠다는 공약을 내걸며 3디바를 픽하자함.
결국 3라운드 픽은 3디바 1루시우 1리퍼(나) 1솔져
3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루시우 속도버프받고 솔져와 토끼들은 바로 거점으로 뛰어갔지만 물마시고 온 나는 속도버프를 못받아서 조깅해서 감...
그렇게 천천히 거점 오른쪽으로 조깅해서 갔는데 우리 맨몸디바 둘하고 그 둘을 어떻게든 살리겠다는 솔져의 생체장이 상대팀 전부 시선을 뺐어가서 아무도 나를 못봄
그렇게 리퍼로 세명을 잡고 거점을 점령하자 상대팀이 빡쳤는지 같이 들어오는게 아니라 하나하나씩 줄서서 다시 집가러 옴
어느세 거점은 54%
네팔에서 루시우를 하던 상대 라인이 빡쳤는지 라인하르트로 픽 바꾸고 거점으로 돌격했지만 아무도 못잡고 뚜까 맞고 귀가조치.
거점이 90%정도 됐을때 상대 트레이서가 어그로 끌던중에 뒤에서 라인궁이 박힘.
아 조땟ㄷ.. 하는 순간 우리 루시우가 비트에 몸을 맡겨서 죽은 사람은 없음
결국 99% 오버타임때 상대한테
와 3라운드 질꺼 계산하시고 2라운드 이기신거구나.. 역시 이과는 다르네요.
그러자 오버타임 끝나기 직전에
[상대 라인] 님이 게임에서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방장새끼가 돈까스를 사는일은 없었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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