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잘 짖지도 않는앤데
몇달전부터 아침마다 하울링+짖기크리때문에
입마개를 채우고 잤어요
처음 입마개 했을때 그자리에 가만히 멈춰서 움직이지도 않고
닭똥같은 눈물만 뚝뚝 흘리길래
평소에 말이 입마개지 간신히 빠지지 않게만 해둬서
입마개 하고 개껌도 씹고 물도마시고
살살 짖기도 할정도로 해뒀고 이상태로 두달 지냈어요
그런데 어제 아침에 시끄러워서 깼더니
입마개가 목에 달랑달랑하게 있더라구요
동생이 풀어둔줄 알고 그러려니 했는데
방금 채우고 다시보니까
이녀석이 오리주둥이를 양손으로 쓱 빼내더라구요
한 두어번 더채웠는데 다 빼내길래
길이 좀 줄여서 못빼개 하니까 처음 입마개한날처럼 막 울어요....
사람우는것처럼 훌쩍훌쩍 소리도 내고
눈엔 눈물이 그렁그렁하고 얼굴이 온통 눈물자국이라
옆에 앉혀두고
어구 동이 울어요? 왜울어요~
너가 울어서그래ㅠㅜ너또 아침에 짖을거잖아
이러면서 말거니까 1미터쯤 떨어진곳으로 가서 앉아
제 시선을 피하고 꺼이꺼이 우네요....
계속 쫒아다니면서 말거니까 아예 옷장뒤로가서 엎어졌어요
개삐짐이랑 아침에 짖는거 어떻게해야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