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
|
언제였더라....꽤 오래된일입니다만,
이제 생각해보니 강사이다급이라 한번 써봅니다.
(편의상 음슴체)
부산에서 사람 무지하게 많은 서면에서 집으로 가기위해 엄마랑 버스를 탔는데
한 5분정도 흘렀을까....?
엄마가 큰소리로 "아저씨!!! 지금 뭐하는데예?? 왜 내한테 몸비비고 지*인데예??
이 아저씨가 돌았나~?? 내한테 뭐하는데?"하시길래 보니,
미친 성추행범이 엄마 뒤에서 거시기를 세우고 밀착하고 있었던것....헐...
울엄마 평소에도 목소리 무지하게 크신데
흥분해서 더 큰 목소리로 말씀하시니 버스안의 이목이 당연 집중됨.
엄마가 그놈 못가게 옷을 딱 잡고 "기사 아저씨!!! 가는길에 경찰서에 대주이소!! 이새ㄲ 잡아 넣어삔다!!"하니
기사님도 "예!! 그래야지예!! 그런놈은 잡아다가 콩밥 좀 무봐야된다!!"하시며
가는길에 있는 파출소앞에 딱 정차하시고 (다행히 멀지 않았음-가는동안에도 엄마의 분노에찬 샤우팅이 계속됨)
경찰과 함께 친히 파출소에 배달(?)까지 완료해주심.
범행에서 검거까지 논스톱...ㄷㄷㄷ
엄마랑 진술 완료하고 경찰들이 경찰차로 집까지 데려다줌..ㅋㅋ
앞좌석이랑 뒷좌석사이 철창있는거 무지 신기하고 기분 이상했음...ㅋㅋㅋ
그 성추행범이 얼마의 형을 받았는지 기억은 정확히 안나지만
평소 목소리큰 엄마가 그렇게 자랑스럽고 멋있어보인건 처음이었음~
출처 | 울엄마 킹왕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