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시절엔 아침에 감은 머리가 석식 먹을 때쯤 떡지기 시작하는.. 지랄맞은 지성이었습니다. 10년쯤 지나니 그냥 복합성인지 중성인지.. T존만 좀 번들거리게 되었어요.
무튼 밑의 제 경험담은 이런 경우에 해당되므로.. 극건성이나 민감성 피부인 분들은 전혀 안 맞으실 수도 있습니다.
나름 이런저런 각질 제거제를 써봤어요. 아하니 바하니 피부 마사지, 스크럽 종류, 젤 종류, 녹이는 거니 뭐니... 그래도 각질년은 없어지지 않고 낼 모레 30 인생의 걸림돌이 되어 파데만 바르면 코!! 입가!! 눈썹!! 이 허옇게 일어났죠ㅡㅡ 참존이 요새 엄청 핫해서 그걸 사볼까 고민하던 중 뷰게에서 한 글을 읽게 됩니다.
세안용 극세사 타올ㅇㅇ 레알 강추입니다.
거품망으로 쫀쫀한 거품을 내서 일차 세안을 하시고, 다시 거품을 더해서 극세사 타올과 함께 얼굴 부위를 부드럽게 살살 문질러줍니다. 깨끗하게 씻어냅니다. 끝!!
너무 오래 하시면 안되요. 저 피부 무딘 편인데도, 이거 6~7분쯤 했더니 담날 피부 따갑더군요. 3분 이내로 가볍게 해주세요. 매일 하시는 것도 안 좋을 거라 추측합니다. 전 일주일에 세번쯤 합니다. 아, 그리고 여기에 족욕도 함께 합니다. (약 15분)
진심 레알 핵꿀ㅇㅇ 다음 날 피부에 화장 먹는 게 확 다릅니다. 저 귀차니즘 쩔어서 에어퍼프고 스펀지고 없이 손으로만 바르거든요. 근데도 피부 위로 화장이 실키하게 먹는 느낌ㅜㅜ
극세사 타올은 걍 실험용으로 사본 거라 다이소에서 1000원 주고 샀어요. 이제 효과 느꼈으니 월급 받아서 좋은 거 사려구요ㅋ
여튼.. 제 2n년 인생에서 이런 꿀피부 첨이에요ㅜㅜ 얼마 전 오랜만에 우연히 마주친 동창도 어쩐지 예뻐 보인다 했더니 피부 너무 좋다며ㄷㄷ
덕분에 요새 샤워하는 게 즐거워요~! 그 글을 써준 뷰징님께 감사드려요ㅠㅠ
세 줄 요약
1. 본인은 그냥 무난하고 튼튼한 피부임 2. 세안용 극세사 타올로 각질 제거+족욕 개꿀!!!! 3. 일주일 3회 이하, 1회 3분 가량 부드럽게. 다이소에서 1000원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