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월 딸아이 배변훈련하는데 힘들어요. 절대 아기에게 부담 안주고 화 안내려는데도 아기가 미묘한 분위기를 귀신같이 읽고 시무룩하네요. 2주 넘어가니 포커페이스도 힘들고 요즘 몸도 안좋아서요. 처음에는 한두번 변기에 하고, 쉬 한다고 말도 하더니 이제는 아예 시도도 안하려해서 결국 기저귀 채웠어요. 쉬랑 똥 없다고 거짓말하며 숨겨요. 그러면서 계속 싸고..
무슨 일이든 털어놓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아기랑 멀어진것 같아서 너무 속상해요. 아기한테 미안하고. 이웃 엄마들은 씩씩하고 힘도 센데 전 몸도 마음도 너무 약해서요. 이런 엄마라서 아기에게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