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두 녀석과 횡단보도에서 대기중에
쌔앵~ 하고 지나가는 차를 보며 물이 튈까 움찔!

초딩 2 아들 : 휴우~ 다행이다. 근데 좀 너무하게 빨리 달리는데??

하는 순간..

영화처럼...
눈앞에 파도가 몰려오듯...
그렇게 물 싸다구를 맞고  저와 아들 두녀석, 옆에있던 폰질하던 어린 처자 모두 수분촉촉 생쥐꼴..

사진을 찍어야겠단 생각보단..
부랴부랴 차량 번호를 외웠고 차량 색깔 주변에 cctv 여부와 현재 시각을 확인했어요.



신고하고싶어서 목격자를 찾습니다 어플을 다운받아놓고 보니
피해상황을 촬영해놓지 않았고..
(20분 경과 후 둘째녀석은 아직 촉촉해서 사진 찍어봄.)

돌아갈 때 보니 도로가..너무.. 패여있기도하니 꼭 그 운전자만의 잘못이라고 하기도 뭐하고...ㅠ.ㅠ
난 엄청 속상하고 분한데!!!!

안전신문고에 제보해놓고도 속상함이 안풀려서 오유에 글남겨요.

담엔.... 횡단보도에서 멀~~~~~찍이 떨어진 다음 초록불 바뀌면 
우사인볼트처럼 튀어나가며 건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