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집에서 밥먹는게 좋다
반찬 신경 안쓰고 나 먹고싶은거만 딱 해먹을수있는게 편하다
혼자서 밖에서 밥도 잘 먹고
쇼핑도 혼자 잘간다
퇴사후 한번씩 심심하면 노트북 들고 근처 커피숍가서 놀기도 하고 책도 읽고
집에서 혼자 술도 잘 마신다
게임도 혼자 한다
사실 태교도 게임으로 했다
그런 나를 남편은 이해해준다
가끔 현질도 시켜주고 어쩌다 문화상품권이 생기면 나한테 싸게 판다 (현질하라고)
집이 좋아서 밖엔 잘 나가지않는다
남편이 집안일을 도와주지 않아도 나의 혼자할수있는 생활을 뭐라고 하지않기에 괜찮다
가끔 빨래도 미루고 청소도 안하고 게임을 하더라도 투정부리지 않는다
이번엔 연예인 덕질을 시작했는데 그것도 아무말 안한다
오히려 아기를 봐줄테니 다녀오라고 했다
그런 나를 이해해주는 남편이 고맙다
나도 절대 남편 취미에 터치를 하지않는다
혼자만의 시간을 방해하지 않는다
하지만 둘이 꽁냥거릴땐 또 그 누구보다 좋다
적어도 나는 이런 결혼생활이 즐겁다
(제발좀 남편이 나가서 친구도 만나고 술도 마시고 외박도 가끔 해주면 좋겠다 왜 안하지 집귀신 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