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박사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했던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이 당초 국감 전 끝날 예정이었던 출장 기간을 43일 연장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연장된 출장비용은 김 이사장이 사비로 부담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김 이사장은 올해 국감 증인으로 다시 채택됐다.
27일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를 통해 학교법인 국민학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김 이사장은 지난해 9월11일부터 16일까지 5박6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실리콘밸리 한인 개발자와 졸업생 등을 만나는 일정을 수행했다. 김 이사장은 당초 9월15일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다음날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으로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9월19일부터 애너하임 스마트 에너지 전시회와 새너제이 사물인터넷 월드 전시회 등에 참석한 뒤 10월28일에야 귀국했다. 엿새짜리였던 출장 일정이 갑자기 43일이나 연장된 것이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251933?sid=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