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하게 업둥이 한마리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지금 터앙 주인님 한분을 모시고 있는데
둘째로 로망묘인 놀숲을 데려와야지! 하고 하앍하앍 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인이 한달된 코숏 암컷 아깽이를 데려가지 않겠냐면서 막무가네로....
타지역에 사는 지인인데, 화욜에 퇴근하고 데려다 주겠다고 하네요
사료랑 모래랑 화장실 같은 것도 사서.........
그 지인도 다른 지인한테 떠맡겨진거고
집주인이 허락하지 않아서 고양이를 못키운데요.. 허락 맡고 잠시 며칠 데리고 있는 정도라고...
듣자하니 엄마고양이가 양육을 일찍 포기했다더군요;;
그래서 지인의 아는 사람이 원래주인한테서 키우겠다고 데려갔다가, 못키우겠다고 지인한테 주고..
그 지인도 못키우니까 저한테 다시.......
첫째를 첫눈에 반한 아이를 들여서, 둘째는 반드시 로망묘를 데려오겠다! 하고
첫째의 친구묘를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이런 사태가 닥쳐서 당황스럽습니다
저마저도 거절하면, 그 아깽이는 진짜 오갈데 없는 냥이가 되버려서ㅠㅠㅠㅠ
어린 아가냥이 목이 쉬도록 울고 있는걸 들으니 진짜 거절도 못하겠더라구요..ㅠㅠㅠ
하아.. 놀숲은 인연이 아닌가봅니다ㅠㅠㅠㅠ
꼭 기르고 싶었는데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