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라는 전시회에 갔을 때 한참동안 멍때리면서 봤던 그림이 있는데...
작가가 누군지를 모르겠어요. 그 사람 그림을 더 알고 싶은데...
'해후'라는 제목이었던 것 같은데, 좀 오래돼서 정확하지가 않네요...
아,,, 팜플렛이라도 가져올걸...ㅠㅠㅠ
해후라는 제목으로 검색해봐도 그 그림이 나오질 않네요... 제가 검색을 못하는 건지...
파란 배경화면에 남자랑 여자가 지나가고 뒤에 노란 달 떠있고 강아지도 그려져있고 그랬거든요...
당시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얼마 안돼서 그런지 그 그림에 엄청 끌렸던 것 같아요.
그림 전체적으로 풍기는 분위기가 헤어진 연인이 우연히 스쳐지나가는데 서로 알고 있지만 그냥 덤덤히 못 본 사람처럼 지나치는 느낌이 드는 그림이었거든요...ㅠㅠㅠㅠㅠ
아...
미술관에서는 사진 찍지 않는 게 에티켓이라고 알고 있어서 사진도 안 찍고 그냥 나왔는데...ㅜㅜㅜㅜㅜㅜ
제주도립미술관에서 본 거였거든요...
혹시 그 그림 아시는 분 있나요ㅠㅠㅠㅠㅠㅠㅠ 그 화가 그림이랑 그 그림이랑 좀 알고싶은데.. 가끔 그 그림이 생각나는데
그때마다 검색을 해봐도 도저히 못찾겠어서.. 혹시 여기 아시는 분이 있을지도 몰라 글 남깁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