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된 아기인데 머리카락 잡아 당기는걸 좋아해요. ㅎㅎ
사실 딱히 훈육이랄거 까지는 없고 자꾸 잡아당기니까 혹시 내가 기분좋아보여서(?) 계속 당기는가 싶어서
얼굴 무섭게 하고 짐짓 화난 목소리로 안돼! 하면서 아기를 쳐다봤어요.
처음에는 빵긋 웃다가 제가 계속 그렇게 쳐다보니까 갑자기 표정이 어두어지면서 입을 :( 이렇게 하더니만
가지고 있던 강아지 인형에 얼굴을 박고;;; 펑펑 울기 시작하는거에요.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아아아 그게 너무 귀여운데 미안하고 얼마나 서러우면 저럴까 아이고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얼렁 안아주면서 달래줬네요. ㅠㅠㅋㅋㅋ..
사진찍어놓을껄 하고 지금 후회하고있지만 그때당시엔 그 반응에 저도 너무 깜짝 놀래서 그럴 정신이 없었네요.
엄마가 미안해 ㅠㅠㅠㅠ 그래도 머리 그만 당겨주라.. 머리숱 얼마 안남았단다.ㅠ.ㅠ
가끔 니가 손으로 몇가닥씩 잡아 뜯으면 아픈건 둘째치고 너무 아까워...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