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날수록 잘말했다 싶지만 멘붕글이기에
기본적으로는 멘붕글이라 멘붕게에 써요 ㅜ
요새 일리터 전문 음료수? 테이크아웃 전문점 많이생겼잖아요
한번 이용해보려고 가봤는데 점심끝나고 인지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딸기 주스 주문 넣어놓고 기다리는데
킥보드를 탄 아이가 음료수 전문점으로 들어오는 겁니다.
테이크아웃을 주로 하는 카페라 카페안이 좁고 음료 기다리는사람도 많았는데...
그래도 킥보드는 문제가 안되엇던게 곧 아이엄마가 다시 애이름 불러서 킥보드는 챙겨서 밖에서 있더군요
근데 아이엄마가 계속 전화통화를 하고있었어요
그래서인지 아이를 통제를 못하더라구요
아이는 혼자서 또 카페를 들어왔어요..
여기서 발암입니다... (밥먹는 분 읽지마세요..)
아이가 카페안으로 들어와서 빨대통 근처에서 손으로 만지작만지작 하는겁니다
설마설마 하면서 보고잇는데
손으로 빨대통안에 꽂힌 빨대통들을 막 만지는거에요
빨대 위에서 슥 훑는거 있잖아요 ㅠㅠㅜㅜㅠㅠ
그래서 아이한테 그러면 안된다고 말햇어요
근데 저를 또 힐끔 보더니
잠시 가만있다가 코를 후비적 파더니
그 코판손으로..ㅜㅜㅜ
빨대를 다시 또!! 훑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큰 소리로 점원들과 아이엄마한테까지 들리게끔 말했어요
얘야 빨대 만지지말라고!! 그거 사람들 먹는거잖아
그때서야 애기엄마가 애 챙기면서 하는말이 사고치지 말랬잖아...
아니 ㅜㅜㅜㅜ애초에 잘 데리고 있었어야죠..
점원들은 제가 큰소리를 내는걸 보면서도 바로 빨대를 바꾸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아 좀있다 바꿔주겟지? 바쁜 시간이니까..
하면서 기다리고있었습니다
제음료수가 얼마 안있어서 나와서
설마 빨대 그대로 꽂는건 아니겟지? 했는데...
아이가 코판 손으로 만진 그 빨대들 중 하나를
꽂아서 주는겁니다.. ㅜㅜ
진짜 이미 식욕도 떨어진상태였는데
엄청나게 기다린 음료수에 빨대도 코묻은거라니..
그래서 더 큰 목소리로 말하게 되더군요..
저기요 아까 못들으셨어요?
애가 코판손으로 만진빨대인데
그걸 꽂아주시면 어떡해요?
이거 저보고 먹으라구요? 이 빨대로요?
그러면서 꽂은 빨대 바로 빼서
그 상? 위에 올려놓고
아이스커피 마시는 빨대는 비닐포장 되잇더라구요
그거 챙겨서 바로 나왔어요 (ㅠㅠ 비굴...)
안마시고 싶었지만 목이 너무 마르고
다시 만들어달라거나 환불을 받기엔
그가게에 치가 떨려서 .. 있기 싫더라구요
결국 한두모금 먹고 버렸어요
그 아줌마 제가 음료수 받고 나오니까
카페 입구에서 킥보드와 애기를 데리고 멀리떨어진 곳으로 피하시더라구요...
(주문도 하셨을텐데... 결국은 다시 와서 음료는 받았겟죠?)
그리고 주문은 밖에서 햇는데 몇몇분들은 줄서시다가 제가 하는 소리 듣고 가는듯했어요
카페 안에서 같이 음료수 기다리던 분들은 적어도 그 빨대로 안드셨겠죠?
사이다 글 보면서 나도 사이다 시전하면서 살아야지 했는데 막상 닥치니 잘 못하겠네요ㅜㅜ
p.s 만약 가게가 빨대 교환 안했으면.. 그뒤에 이용하신손님한테도 으... 죄송하네요...ㅠㅠ 너무 화가나서 그자리에 있기가 싫을정도여서 너무그켬... 사이다 시전하시는 분들 존경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