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소개팅을 했어요.
번호 받아서 카톡으로 연락하구 약속장소 잡구 식사하면서 하는일이나 취미 같은거 얘기하면서 시간 가졌어요
식사 다 하고 카페 가자구 해서 무슨 쉐이크였나?? 시켜서 취향 같은거 서로 얘기하고 좋아하는거 얘기하고 그랬어요
주선자녀석이 제가 말했던 스타일대로 주선해줬더라구요. 고맙게도...ㅋㅋ 말 많고 말하는거 좋아하는 스타일로..
첫 만남 있고나서 카톡하면서 다음에 영화보자고 약속 잡았어요
이번주에 만나서 영화보고 그리구 저녁 먹고 그랬어요. 저녁 먹으면서 영화 얘기도 하고 학창시절 얘기도 하고 그랬었어요
저녁 먹은 다음날에 카톡을 보내는데 한두마디 하다가 카톡을 안 읽더라구요
운동하고 있다길래 그렇구나 했는데 하루가 지나도 카톡이 안 오니까 점점 꾸리꾸리한 기분이 드네요
두번 만났는데 첫번째는 친구한테 연락와서 그렇다고 쳐도 두번째에 배웅을 안 해줬던게 마음에 걸리기도 하고
만나면 얘기를 되게 잘 하는데 카톡은 잘 안하는것도 마음에 걸리고... 인터넷 찾아보니 전화를 했었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주선자녀석에게 말해봤더니 소개팅녀는 직장인이라 많이 바쁠지도 모른다는 조언을 얻었어요. 저는 이번달부터 백수거든요..
다음달에 중요한 시험이 있다고 들어서 공부도 꾸준히 해줘야하는 상황이라고 하구요
두번째 만남 있고 난 다음 날에 없었던 프사를 셀카로 바꾼거랑 막 이것 저것 말하고 약속도 잡고 마음도 결정하고 싶은데 카톡을 안 읽으니까
무작정 그러기가 조금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