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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노숙자 삶을 살고 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2246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Jja
추천 : 12
조회수 : 1174회
댓글수 : 114개
등록시간 : 2014/10/09 03:53:19
나이는 올 해 23살입니다.
아빠가 여러모로 문제를 많이 일으켰어요.
1년여 전 쯤에 크게 문제가 벌어졌고, 남동생.엄마.저는 당분간 흩어져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한 두달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엄마와 남동생은 쭉 연락이 안되구요. 여태까지..(전화해봐도 꺼져있다는 내용만 나오네요)
엄마 명의로 쓰던 휴대폰은 엄마와 헤어지며 드렸고
새로 개통을 하려는데 아빠가 제 명의로 연체를 잔뜩 쌓아놓으셨더라구요.
 
어쨌거나..아는 언니 집에 지내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는데
그나마도 그 언니한테 뒤통수 세게 맞고, 한달여 쯤 전부터는 지낼 곳도 없이 돌아다니고 있네요.
 
지금은 경남 창원에 와 있어요.
취직 문제로 와 있는데..오기 전에 통화했을 때는 바로 입사 가능하다더니, 와서 전화하니 사람 다 구했다고 하네요.
연락처가 없다보니 일자리 구하기도 정말 쉽지가 않고..그나마 여기와서 가방까지 통째로 잃어버리고
이젠 정말 지쳐가는 느낌이에요.
 
몸이라도 팔아야 하나. 라는 생각도 늘 들었었어요.
차마 그러진 못하겠더라구요. 한번 그러면 계속 그러게 될 것 같아서..
이젠 정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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