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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급식못먹는게 걱정된다는 글로 베오베갔던 고3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2245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NlZ
추천 : 12
조회수 : 285회
댓글수 : 100개
등록시간 : 2014/10/09 01:08:44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947867
이 글로 베오베 갔었던 학생입니다 고게에 올려서 죄송해요..익명되는 게시판이 여기밖에 없어서..

가난이 싫을때마다 고게로 와서 많은 위로를 받았었어요..많은분들께서 따뜻한댓글을 달아주셔서 정말 감동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수시쳤던 학교 1차 발표가 있었어요.
어마어마한 경쟁률...제가 몇십 몇백만원주고 서울에서 학원다니는 애들을 제치고 합격할 수 있을까??너무 무서웠습니다 저같은 애가 과연 이학교 시험을 칠 자격이 있을까하면서도 너무 간절해서 부모님몰래 모아둔 돈으로 원서접수했습니다.   

전날 아는언니 집에서 자고 시험치기위해 약 6시간 걸려서 서울로 갔습니다. 당일날 너무 무서웠어요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하고..편의점에서 핫바랑 김밥을 사서 아침먹고 시험치고 왔어요.

아닌척했지만 일주일동안 결과만 기다렸습니다 오늘은 너무 떨려서 학교에서 공부가 안되더라구요...6시쯤 친구가 피자를 쏴서 피자집에서 피자먹다가 선생님께서 전화오셨어요. 목소리가 무거우셔서 전 떨어진줄 알았는데...선생님께서 이것아 너 붙었어...너붙었어 임마 이러는데 아 진짜 눈물이 나더라구요 피자먹다가 엉엉울었습니다 나같은애도 하면 되는구나ㅠㅜ

아..마무리를 뭐라고 하면되지...저 꼭 자소서,면접,최저등급 다 맞추고 대학붙어서 과외하면서 부모님 용돈도 드리고 덜 가난하게 살고싶어요...응원해주세요 꼭 최종합격하고싶습니다

최종합격하고...올해 12월엔 더이상 고게가 아닌 자랑게시판에서 익명풀고 본삭금걸고 따뜻한말해주셨던 모든분들께 감사글 올리구싶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저는 자소서라는걸 쓰러 가보겠습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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