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현 지도부를 '반란군'으로 암시하는 발언을 공식 표명하고 당권을 되찾겠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2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신당창당 여부에 대한 질문에 "한 번도 고민해 본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저는 반란군을 내쫓는 데만 온 신경이 곤두서 있으며 (어느 정도 쳐내는) 유혈입성도 하겠다"고 밝혔다. 성공가능성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이 이어지자 "죽을 것 같으면 다들 한다"며 한번 해 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같은 이 전 대표의 발언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이 아닌 '당권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속내를 나타낸 것이어서 주목된다. 반란군은 자신이 당대표 당시 부터 갈등을 빚으며 당권을 잡은 이른바 '윤핵관'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4/0000049828?sid=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