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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885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렁부렁똥개★
추천 : 18
조회수 : 202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6/13 23:51:49
전 한 학년당 반이 두개밖에 없는 시골 초등학교에 다녔구요
때는 초등학교 2학년 하교시간이었어요
친구 4~5명이서 다같이 하교하고 있는데 운동장 놀이터 구석에서 아저씨 한명이 걸어오더라구요
그러면서 우리한테 말을 거는데
"안녕 얘들아.
혹시 너네 사람 몸에서 우유가 나온다는거 알아?"
이랬어요.
우유는 소한테만 나오는건데! 우리가 아니라고 그러니까 그 아저씨가 맞대요.
그러더니 "궁금해?보여줄까?"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랑 친구 한명 빼고 나머지 두세명이 그 아저씨 따라갔었어요
전 그 아저씨가 말더듬고 지저분해서 안갔던걸로 기억해요
그러고 집에가서 샤워하다가였나 밥먹다가였나 암튼 뭐 하다가 문득 엄마한테 어떤 아저씨가 우유나온다고 그랬다고
그러니까 엄마가 표정이 이상해지면서 공격적으로 엄청 물어보시더라구요. 어디서 언제 막 물어보고
혼나는줄 알고 무서워서 그제서야 그게 뭔가 '나쁜것'이라는 막연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날 엄마가 여기저기 전화하고 난리났었던게 생각나요
근데 그 때 따라갔던 애들이 그 이후로는 아무리 생각하려해도 기억이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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