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좀 넘어서 
빛의도시 북구 홈xx스 지하1층 돗데리아 
아이1명과 계셨던 아주머니, 왜 그려셨어요 ㅠㅠ

콜라가 잠깐 동안 없어져서 음슴체

저녁으로 햄버거 먹으려고 갔음
에스컬레이터  입구부터 
아이가 꺅꺅 거리는 소리 들렸는데
핫바 앞에서 4~5살 쯤 어린이가 뛰어다님
먹고 가려다, 그냥 포장하기로 하고 
기다리는데 아이가 핫바-약국-커피숍-돗데리아 앞을 계속 뛰어 다님

아이 보호자는 어디있나 찾는데 안보임....
커피숍에도 없고 행사매대에서 쇼핑하는거 같지도 않고 
그냥 나처럼 애가 뛰는거 힐끔 거리는 사람만 보임

진동벨 울려서 물건 받고 뒤돌아서 세걸음정도 걷는데 
애가 오른쪽을 보면서 내쪽으로 뜀 
ㅈㅅㄴㅅ버차ㅏㅚㅏ서더조@

5~6미터 쯤 떨어졌었는데 시간이 늦게가면서
애가 오른쪽을 보고 직진으로 뛰니까 
무의식적으로, 적어도 왼쪽으로 비키면 부딪히진 않겠지 하면

왼쪽으로 급하게 두 보폭 옮겼는데
두번째 스탭 마치자 마자 
애가 왼쪽으로 커브틀고 
내가 들고 있던 햄버거랑 콜라랑 부딪힘 ㄷㄷ

다행히 포장이 푹신해서 
콜라컵만 봉지안에서 짜부라지면서 애가 안다침

애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저 멀리서 애 엄마가
'빨리와!!!!' 소리침

애는 소리 나는 쪽으로 뛰는데 
또 고개는 내쪽을 보면서 몸만 돌리고 뜀..
무슨 BB-8 보는줄

2~3걸음 뛰고 옆에 아저씨 무릎에 부딪히고 
애 엄마는 또 
"빨! 리! 와!!" 

아저씨가 '아니 무슨 애가 저리 뛰어' 다들리게 말하는데
애엄마는 그냥 고개 돌리고 가버림.
애는 엄마 쪽으로 계속 뛰고 ㄷㄷ

다행인건 주위에
아이 대리고 있던 부모들이 
저러는건 민폐라고 교육하는거 보고 
조금 다행이구나 싶었음

나도 나중에 애 생기면 교육 잘해야지 
근디 안생길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