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남자구요 몇달전에 차였어요
의도치않게 전 여친이 기분 나쁠 만한 말을 제가 했었고 전여친이 저에게 화를내자
저도 제가 실수했다고 생각해서 바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었어요.
제 사과에도 전여친의 화는 누그러들지 않았고 반대로 너도 느껴봐라는 식으로
저에게 말과 행동들을 했었어요.
거기에 전 대응하지 않았고 계속 가라앉히려고 하다가 결국 화는 풀어지지
않았고 집에 들여보냈어요.
미안한 마음을 담아 장문의 카톡을 보낸후 다행이도 화가 풀렸고 통화를 했는데
그 통화를 계기로 헤어지게 됐어요.
서운함을 말해버린거에요 제가. 전여친이 저도 한번 느껴보라고 했던 말과 행동들을
그때 그순간에는 그냥 묵묵히 다 받아줬지만 저도 모르게 서운함이 쌓였더라고요.
왜 화난 감정을 그렇게 밖에 나한테 표현을 못했던 걸까. 꼭 그렇게 나를 공격하듯이
말과 행동을 해야만 했던 걸까 하면서요.
머리로는 물론 화가났으니 이성적으로 컨트롤이 안됐을거야 라고 이해하려고 했지만
마음은 그렇지가 못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통화 말미에 그때의 서운함을 말해버렸고, 언쟁이 시작됐고
그 후 얼마지나지 않아 끝나버린거 같아요.
제가 정말 많이 사랑했다면 서운함을 느끼지 않았을까요?
보통 다른 분들은 이런 경우 서운함을 느껴도 말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