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맞던 화장품도 계절 바뀌거나 컨디션따라 잘 뒤집어지는 민감지랄성 피부인데 5박6일 여행가는 김에 무겁게 파데가 들고가기 귀찮고 편하게 화장하고 싶어 쿠션을 써보겠다 발악하던 끝에 성분 1도 안보고 산 아르마니 쿠션... 여태 써본 쿠션은 미샤 텐션팩트,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쿠션, 랑콤 엑스퍼트, 더페이스샵 이름 생각안남.. 무튼 여태 써본 쿠션들과는 차원이다른 밀착력과 커버력에 놀람.. 피부표현도 좋고 촉촉하고 발림성이 좋고 적은 양으로 얇고 가볍게 발리면서 커버가 잘 되어 반했음.. 클렌징 할 때도 여행중이라 클렌징티슈를 사용했는데 여태 파데 쓸 때보다 묻어나오는게 많아서 두 번 놀람!! 그만큼 지속력이 좋다는거 아니겠나여!!!?!? (파데는 디올 스킨포에버 사용중이었음) 그런데 역시 성분이 문제인가봄... 피부 뒤집어짐.... 원래도 화장 오래 하고 있으면 뭐가 막 조금씩 스멀스멀 올라오는 피부인데 유독 심하게 올라왔음..ㅠㅠ 그래서 그 뒤론 수정용 이라도 억지로 써보겠다고 아주 코딱지만큼 뭍혀서 살짝살짝 눌러줬는데 그 살짝 눌러준 부분만 정확하게 두드러기 같은게 심하게 올라옴......ㅠㅠ 하아 나는 왜 하필 민감징어인가.... 리필 나오면 클렌저 샘플주는 쿠폰도 신나게 챙겨놨는데... 면세점에 색상이 품절되어서 집은 안산인데 명동 롯백 본점까지가서 제값주고 사왔는데..... 자괴감 드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