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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리뷰하는거 이번에 컨셉을 '욕먹더라도 내 생각대로 써보자!'로 잡기로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게시판에서 컨셉질이라니(...) 조금 찔리는 면이 없잖아 있지만...)
그도 그럴것이 다 이전에 게임 해본 사람일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원래 리뷰라는것이 엄청 재밌게 욕하거나 최대한 칭찬을 해줘야 하는데(개인적 견해입니다) 하다보면 바로 진지모드로 빠져드는 병이 있는 바람에 재밌게 욕할 자신은 없고 그런다고 눈치보며 칭찬의 리뷰를 하다보면 '우와! 이겜 짱재미써요! 시간맞춰서 버튼누르는게 정말 일품이네요!'외에는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근데 리뷰한답시고 이딴말만 쓰는 인간이 있으려나?)
그리고 플레이하면서 소감을 쓰는 것은... 찾아보니까 더 재밌게 리뷰하고 있는 글이 많이 있어서 고민하게 되었다. 사실 그 글들을 링크만 걸어놓고 "재밌는 리뷰에요!"라고 해도 지금 내가 같은 방식으로 쓰는 것보다 더 퀄리티가 높을 것 같다.
그래서 생각한게 물량전. 게임 여러개를 놓으면 당연히 공통점이 있는 게임이 있을테고 나는 비교만 하면 날로 먹을수 있다!라는 발상에서 리뷰의 컨셉을 잡았다. 나중에 개별리뷰를 할까 생각도 들긴 하는데, 이건 나의 필력이 오르고 나서 생각할 문제가 아닐까.
사실 올리면서 제일 걱정되는 것은 내용부족+재미없음이다. 아무리 내용을 쓰려해도 사진은 거의 없다시피 하고 글도 이정도 수준밖에 안나오다니 역시 나는 글쟁이는 될 수 없는건가ㅜㅜ
어쨌거나 진짜 시작할게요...
The Idol M@ster-Cinderella Girls-Starlight Stage (이하 데레스테)
LoveLive!-School Idol Festival (이하 스쿠페스)
Tokyo 7th Sisters (이하 나나시스)
(전에 쓰던 사진 우려먹기)
다양한 컨셉과 게임방식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때론 폭소를 터뜨리게 하는 게임이 많이 있지만 왜 하필 이 세개냐, 물론 아이돌마스터에 더 관심이 많은 것도 있지만, 제일 눈에 띄는 공통점 때문이다.
이 세 게임은 미디어믹스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이다.
때문에 게임 내부에 그룹이 형성되어있고, 이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나 앨범이 발매되고 있고, 콘서트가 열리고...한다고 한다. 사실 실제로 본 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음.
일단 아는대로 써봤는데 잘못된점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고, 자세한것은 직접 찾아보시길...
왜 갑자기 프로젝트가 어쩌고 하면서 게임과 관게가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느냐, 바로 앞으로 이야기할 첫 번째 주제 때문이다.
1. 우리 아이돌 말 좀 하게 해주세요!
앞서서 말했듯이, 지금 소개중인 게임은 리듬게임이기 이전에 카드게임이고, 카드 각각의 캐릭터가 존재한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점, 카드 각각의 보이스가 있다는 사실!
게다가 지금 소개중인 게임들은 미디어믹스 계획으로 이미 '만들어져있는' 캐릭터들이다.
따라서 캐릭터가 이미 만들어져있다 -> 게임 내 보이스 지원! -> 여기 나오는 모든 아이들이 나에게 말을 걸어주는건가?라는 의문이 생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Case by Case지만 No에 가깝다.
제일 심각한건 스쿠페스이고, 데레스테는 지원하는애도있고 안하는 애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추가하기도 한다. 나나시스는 풀보이스를 지원한다.
나나시스가 풀보이스를 지원하는 이유는 이미 보이스가 지원된 인원만 카드로 내놓았기 때문이다. 무슨 소리인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 추가 설명을 해보자면
지금 나오는 화면이 도감화면이며, 다른 게임의 도감과 다르게 '카드'가 아닌 '캐릭터'를 중심으로 정렬을 해놓았다. 이 말인 즉슨 나오는 카드는 이 캐릭터들에 관련된 카드밖에 없으며, 프로젝트 내에 캐릭터가 추가되지 않는 이상은 다른 인물이 등장할 일은 없다는 것이다. 거기다 현재 이 캐릭터들은 전부 성우가 배정되어 있는 상태이니 당연히 풀보이스를 지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 풀보이스도 카드보이스에 한정된 것이며, 시나리오는 보이스를 따로 받아야한다.
사실 때로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들은것 같은데... 아직 찾지 못해서;;
데레스테에서 제일 많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분. 최근에는 코멘트도 다양해졌다. 한때는 무대에도 나왔다. (자세한점은 '데레스테 만우절' 검색)
데레스테는 메인시나리오(만) 데이터사정이 안되는 분을 위해 보이스를 다운로드하지 않고 커뮤만 보는것도 지원하긴 하지만, 어쨌거나풀보이스를 지원한다. 하지만, 덩치가 너무 거대한 나머지 아직도 목소리를 얻지못한 아이돌이 있다. 하지만 원작게임의 진행에 따라(예를 들면 총선이라거나 총선이라거나 총선같은거)보이스가 추가되는 아이돌(예 : 쿄코)이 있다.
6/13 수정 : 메인시나리오(만)이라고 적혀있는데 일반 커뮤도 보이스를 다운로드받을지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대로 확인을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제일 심각한 스쿠페스. 사실 위의 아이들을 보면 '아, 판은 벌려놨는데 이걸 어떻게 처리한다냐...'라는 마음이 느껴진다.
지금 위에 나오는 아이들은 모두 보이스가 없다. 카드도 UR은 커녕 R도 안보인다.
이 불쌍한 아이들의 운명은 그저 갈때를 기다리다가 R카드가 나오는 순간부터 하나하나 레슨으로 사라지는 것이다.(아이돌부 확장해야한다며 이것들아ㅜㅜ) 물론 캐릭터 자체가 개성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애정으로 키울 수도 있겠지만 후술할 문제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에 부딪히는 경우가 생긴다.
정리하자면
데레스테 - 캐릭터의 유연한 확장 보이스가 추가되기도 함. 하지만 아직도 목소리가 없는 아이들이...
나나시스 - 풀보이스 지원. 하지만 캐릭터 추가는 안하나요?
스쿠페스 -
2.카드성장 vs 곡 난이도
CRG게임의 공통점은 '(가챠 등으로)카드를 획득하여 (유닛을)배치한 뒤 한 곡을 플레이하는'게임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카드 성장'과 '노트 맞추기'는 반드시 들어가는 요소인데, 그럼 높은 점수를 위하여 카드를 성장시키는 것과 노트를 맞추는 것 어떤게 제일 어려울까?
일단 비교 전에 메인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컨텐츠를 비교해보자.
위쪽은 무시하고, 아래쪽만 주목하자.위쪽의 주인공은 체력저하 주범
데레스테는 아이돌 성장, 커뮤, 라이브, 룸, 가챠가 있다.
마침 메인페이지에 이벤트가 떴으니 하는 말인데, 데레스테는 다른 게임과 다르게 재밌는 이벤트가 있다. 작성일 기준으로 현재 진행중인 '라이브파티'는 인원5명을 매칭하여 유닛의 카드중 하나만 데리고 다른 인원의 카드를 지원받아 경쟁하는 이벤트이다. 매칭 이벤트야 스쿠페스도 하고 데레스테도 전에도 했다지만, 단순 경쟁이 아닌 자신만의 대표 유닛을 데리고 팀을 이뤄 플레이한다는 것은 조금 독특했다. 어딘가의 고오오오급 레스...웁웁
(새로운 프로듀서는 언제나 환영이야! 너 빼고)
(메인에 있는 캐릭터는 하나요R)
스쿠페스도 커뮤, 부원관리, 라이브, 가챠, 결제(...)가 있다.
(메인에 있는 캐릭터는 마코토R)
나나시스는 좌측에 아이돌관리, 유닛편성, 임무, 커뮤
우측에 라이브, 가챠, 스카우트가 있다.
여기에서 나나시스만의 독보적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바로'스카우트'가 있다는 것이다. 스카우트라 함은 확밀아에서 비경을 도는것, 데레마스에서 스카우트도는것이랑 똑같은거 맞다. 스테미너를 소모해서 구역탐색을 하는 것이다. 때문에 혼자 게이지를 2개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심지어 라이브배틀도 있다. 덕분에 이벤트가 라이브 이벤트 이외에 배틀 이벤트도 존재하고, 스카우트/라이브배틀/라이브(리듬게임)을 한 게임에 때려넣으면서 한 게임에서 두가지 게임의 맛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이 들지만, 실상은 한개도 소화하기 벅차며, 두 종류를 따로 할 경우 레벨업을 할때 어디에 포인트를 투자할 것인가, 시간은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처음하는 유저에게는 약간 진입 허들이 높을 수 있다.
이제 원래 주제로 돌아와서 카드성장과 곡 난이도, 어떤게 어려울까?
개인적인 평점은 이렇다
곡 난이도
카드성장
데레스테
어려움
너무쉬움
스쿠페스
중간
어려움
나나시스
모름
(존나게)어려움
데레스테는 카드를 조금만 집어넣어도 카드가 팍팍 성장한다. 친밀도도 잘 올라서 특훈도 금방 하고 만렙도 금방 채우니 카드성장만 보면 빠른 속도의 플레이속도를 자랑한다. 다만 곡의 난이도가 많이 난해한데, 가끔 하다보면 '너 한번 엿먹어봐라'라는 악의가 가득한 채보가 많이 보인다.
이외에도 폭타(토키메키 에스컬레이터 Pro, Master), 연속슬라이드(Romantic now, 안즈의 노래 Master)등 즐기기보다는 한계를 시험하는듯한 느낌의노트가 눈에 많이 띈다.
이런 것들에 비해서는 나머지 두 게임은 매우 정직한 노트배치를 자랑한다.
스쿠페스는 9개나 되는 키를 쳐야하기 때문에 적응이 필요하지만, 나나시스는 2개만 사용하기 때문에 판정을 제외한다면 적응은 힘든편이 아니다.
하지만 카드성장은 인내심을 넘어 해탈의 경지에 이르러야 가능한데, 조금 성장좀 시킬라 치면은 비용이 막대하게 들어가 바로 적자가 나기 마련이고, 경험치는 엄청 짜게주는 덕택에 막대한 양의 카드를 먹여야 한다. 게다가 카드 소지수 제한(스쿠페스는 미션성공에 따라 추가되서 약 100개정도라고 보면 되고, 나나시스는 소지50장, 기숙사50장)까지 겹치면 카드성장 난이도는 헬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노말을 특훈에 만렙까지 올려 도감에 올리는 것은 자체 하드모드 헬게이트 오픈!에 가까우며, 빠르게 가챠를 돌려 높은 등급의 카드를 얻은 뒤 성장시키는 것이 제일 속편한 길이다.
나나시스는 거기에 더해서 '아이돌 스파클'이라는 기능까지 더했는데, 강화카드 중에 같은 인물의 카드가 있는 경우, '아이돌 스파클'확률이 증가하며, 성공할 경우 최대레벨이 1추가된다. 레벨업도 하지만, 레벨업하면 그만큼 강화비용이 비싸져서... 그 다음은 알아서 상상하시길... 웬만하면 직접 플레이해보고 느껴보길 추천한다.
3.마무리하며...
일단 첫 타자로 세 게임을 잡아서 리뷰해봤는데 재밌으셨는지는 모르겠네요;; 제 글에는 좀 부정적인 말이 많은 편인데, 데레스테와 스쿠페스는 모바일게임 게시판에도 유명한 것들이라서 쓰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게다가쓰기 전에는 계획이 원대했는데 막상 쓰고 나니까 조촐해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한개만 리뷰했으면 내용이 아예 없었을 겁니다ㅋㅋㅋ 그래도 최대한 많은 요소를 넣기 위해 노력은 해봤는데 어떠셨을지는 모르겠네요. 일단은 아직도 플레이 안해본 분들이나, 선택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욕 다해놓고?) 부족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이제 다음 주제를 생각해봐야겠네요.
번외편. 제...제발 종료좀...
세 게임중에서 유일하게 종료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데레스테 뿐이었다.
나머지는 전부 홈키를 눌러서 종료해야 했는데, G2유저인 나는 종료할때마다 가장자리를 스와이프 해서 홈키를 소환해야 했으며, 거기다 가장자리의 홈 키 위치의 센서가 맛이 갔는지 잘 안눌려서...
때문에 취소버튼으로만으로도 나갈 수 있는 데레스테에 매우 높은 점수를 주게 되었고, 내용을 잘 읽어보면 데레스테에 매우 편파적인 리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번외편2. 스쿠페스는 노트가 너무 단순해서 키보드로도 치겠다!
스쿠페스는 노트가 딱 두종류이다.
단노트 장노트
나나시스도 마찬가지.
그렇다고 슬라이드 같은 기능이 없다고 욕하는 것은 아니고;; 터치만 하고 손가락을 움직일 필요가 없는 탓에 에뮬레이터를 이용하여 컴퓨터에서 플레이하는것도 가능하다. 원래는 안드로이드 플레이어를 사용해 영상을 찍을 예정이었으나, 사소한 문제가 발생하여 못하게 되었고, 대신 이런 영상을 발견하게 되었다.
(원본은 니코동 영상인데, 원출처는 원본 링크의 영상 소개에 있습니다.)
영상 내용은 버튼과 회로를 이용하여 스마트폰에 연결해 버튼으로 플레이하는것과 미디를 이용하여 자동으로 연주하게 하는 장치를 만들었다는 내용이다. 만든 사람은 터치가 더 편하다 했긴 했지만, 어쨌거나 말하고 싶은 내용은 러브라이브나 나나시스는 버튼으로도 동작할 수 있겠다는 점을 한번 소개해보고 싶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