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결혼 6년차네요.
장가가기 전 아버지께서 해주셨던 조언이 생각납니다..
식 전날 절 앉혀놓고 하신 이야기
아빠: "한가지만 명심해라. 괜한 얘기일까 싶어 안하려다 한다.
애기(며느리) 성격이나 니 엄마 성격이나 봐서는 뭐.. 우리 집에 고부 갈등 뭐 이런건 안생기겠지만..
혹시라도 생기면 넌 무조건 애기편을 들어라.
거기서 엄마 편든다고 30년 속 썩인 니 놈이 효자 되는거 아니니까
무조건 와이프 편 들어라.
왜냐고? 엄마한테는 아빠가 있잖아.
넌 니 와이프 편들어. 내 와이프 편은 내가 들테니깐."
만5년이 넘는 결혼생활
고부갈등 비슷한거도 없었지만 ..
저 간단명료한 조언이 두고두고 가슴에 남습니다.
한편,
다음달 3돌을 맞는 제 딸이 커가는 현재 이 시점에서 현실은
울엄마: 손녀 편
제 와이프 : 딸 편
아부지: 손녀편
제 동생: 조카편
독재체제가 가동되면서 갈등이 생길 틈이 없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