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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소설 내의 대사인데 이런 거 괜찮나요?
게시물ID : readers_254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쇠오릴롭스
추천 : 0
조회수 : 47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6/12 18:23:24
가설, 역설, 정설이 있습니다. 이 세 설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법칙 하나가 생성됩니다. 전술한 전설이 모순일 경우 후술한 후설과 동등관계를 맺는 법칙 말입니다. 즉 모순된 가설은 역설이 되고, 모순된 역설은 정설이 되고, 모순된 정설은 가설이 된다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당신의 말은 어느 설에도 추발할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인위적으로가 아닌 자연적으로 말입니다. 다시 한 번 예를 들겠습니다. 모종의 두 매개체가 실오라기 같은 매개로라도 이어져 있다면 그 둘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입니다. 매개는 매개체의 동등권을 부합시키는 절대불변의 수사법이니까요. 그러나 그렇게 입증할 수도, 반증할 수도, 방증할 수도 없습니다. 당신의 말은 가설, 역설, 정설 외의 모든 설에도 추발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대체 무엇입니까. 말씀해주십시오. 저는 실증주의를 묻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논리학을 묻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망설거리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듣고 싶습니다. 깨달아 보고 싶습니다. 당신의 말을 듣고 제가 변할지 불변할지를. 
출처 문법은 아직 맞추지 않고 쓴 거라 제외하고만 본다면 노잼에 본인도 이게 국어책인지 소설인지 의문이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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