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아가씨, 워크래프트중 하나를 보려고 극장을 찾았는데, 대기표 뽑았더니 맙소사 대기자 0명으로 인하여 어버버 하다가 가장 가까운 시간이 워크래프트라 워크래프트를 봐버렸습니다. 사실, 위의 3가지 영화라면 역시 극장에서 보기에는 워크래프트가 좋을 것 입니다.
우선,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이하 워크)를 논하는데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관객이 WOW(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게임의 팬이냐 아니냐는 것 입니다. 저는 워크래프트(이하 워) 1과 2를 뭐가 뭔지 모르는 상태로 쌩영어 플레이를 했었고, 워3는 잠깐 하다 말았으며, WOW는 엘프 사냥꾼(직업) 30래벨정도 밖에 키우지 않은, 그야말로 팬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워크의 길고긴 스토리는 대충 알고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상당히 대략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등장인물의 이름을 외우는 것은 5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다만, 양쪽 입장에서의 리뷰 작성을 위하여 대충 알고 있던 정보들을 영화를 본 후에 보충하였습니다.
이후의 글은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의 대부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오니 주의 바랍니다.
1. 게임이 원작인 영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다 시피, 이번 영화 워크는 게임이 원작입니다. 국내에서도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블리자드사의 게임인 워크래프트를 원작으로 하고있습니다. 게임 워크래프트는 스타크래프트 이전의 작품이며 중세 판타지 배경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따라서 등장 인물 역시, 게임에 등장하던 캐릭터 입니다.
<주요 등장인물인 로서와 듀로탄>
<카드가와 메디브>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1.17 MB
<굴단과 가로나>
물론, 게임과는 조금 설정이 다른 등장인물들이 등장합니다.
블리자드 게임의 스토리는 기본적으로 각종 신화나 과거 유명소설, 게임 스토리 등의 패러디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스타, 워크, 디아블로 스토리의 가장 큰 핵심은 바로 영웅의 타락입니다. 워크래프트의 스토리는 반지의 제왕에 비견될 정도로 방대한데, 나쁘게 말하면 이 역시도 반지의 제왕이나 각종 신화의 짜집기 수준입니다. (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블리자드 게임 좋아하고 스토리도 좋아합니다.)
<소설만 해도 이정도>
그런 짜집기 수준의 스토리가 인기가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짜집기와 패러디의 수준이 높으며, 디테일하고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요소요소가 아주 적절하기 때문일 것 입니다. 또한, 미국의 코믹스(만화)나 게임의 설정이 으례 그렇듯 설정의 구멍이 어마어마하며, 그때그때 구멍을 매꿔가기 때문에, 설정의 깊이에 빠져들기에는 "어? 전에는 이런 얘기 없었잖아?" 라는 식의 무리가 있고, 그저 디테일 함과 서사적인 재미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워크래프트의 스토리는 비교적 단촐한 수준이었으며,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이런저런 살이 붙어 지금에 이른 것입니다. 흡사, 스타워즈의 시작과 지금를 보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워크는 게임 워크래프트의 1편의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1. 호도? No! 호드!!!!
워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상영전 각종 커뮤니티의 드립을 통하여 알게 되었을 수도 있지만, 워크의 스토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바로,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대립구도입니다. 호드란 오크와 트롤을 비롯한 기타 판타지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악역들이 모인 집단이고, 얼라이언스란 인간, 엘프, 드워프 등의 선역들이 모인 집단을 뜻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판타지물에서 흔히 악역, 선역을 맡는다는 것이지, 그들이 실제로 워크에서 선과악을 규정짓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영화 워크는 크게 2가지 줄기로 이야기가 나뉩니다. 바로, 오크족과 인간의 줄기로 나뉘게 되는데 문제는 딱 1마리를 제외하고 모든 오크가 높은 수준의 CG로 제작, 촬영이 되어있어 말도 안될 정도로 멋지다는 것 입니다.
<게임 워크1의 주인공이었으나 영화에서 조연으로 전락한 오그림씨(부족원)>
그들의 대사와 움직임, 숨결과 눈 빛엔 충만한 힘으로 가득차 있으며, 그들이 보여주는 액션과 감정 표현은 기성 배우들의 뺨을 도끼로 후려칠 정도로 멋지고 박력넘치며, 깊습니다.
비록, 제가 WOW에서 얼라이언스 진영이었다 할지라도, 영화를 보는 내내 록타를 외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오크씬과 인간씬은 급이 다릅니다. 보통의 판타지 물은 100% 인간이 주인공이거나, 인간의 상위 종족, 혹은 흡사한 종족이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데, 영화 워크의 주인공은 아무리 곱씹어 봐도 오크입니다.
<저 망치를 뭐로 막아>
<이거로 막아져?>
즉, WOW팬이 아닌 이상, 이 익숙치 않은 상황에 고개를 갸웃 할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마법 CG.
몇몇 마법을 제외하고 영화 워크에서 보여주는 마법의 CG는 김청기 감독, 심형래 주연의 우뢰매 급입니다. 심지어, 오크가 구사하는 마법은 퀄리티가 넘쳐 흐르다 못해 우와아아앙, 싶습니다. 하지만, 마법 마저도 인간이 구사할 때는 우뢰매급 마법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아아아앙, 근데 얘들 입장시 점프 안함.>
딴에는 WOW, 즉 게임의 팬들을 위한 서비스랍시고 다분히 게임 스러운 마법 연출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WOW의 팬이 아니라면 그저 영화의 급이 떨어지는 모습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습니다.
<스타워즈 E6 83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음>
위의 스틸컷을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시겠지만, 인간이 마법을 쓸때는 그저 번쩍번쩍 마이클 베이가 시력감퇴로 울고갈 정도 번쩍임 뿐이고, 특히나 메디브가 번개로 장벽을 펼칠때 연출의 그 유치함이란, 우뢰매를 연상 시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백보 양보해도 83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6의 라이트닝 포스보다 조금 더 깔끔하다 뿐입니다.
반면, 굴단이 포탈을 여는 장면이나, 영혼 수확자 코스를 하는 장면은 전체가 CG덩어리이기 때문에 멋드러지기 짝이 없습니다.
<진심 블리저드 영혼 수확 매니아>
3. 장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WOW는 온라인 게임입니다. 온라인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래벨도 래벨이지만, 바로 장비입니다. 문제는 바로 그 장비에 있습니다. 오크의 장비야 오크 자체가 CG니까 아무런 위화감 없이 멋드러지고 박력 넘칩니다. 하지만, 인간의 장비는 WOW에서 튀어나온 듯한 디자인을 보여주는데, 이는 이미 반지의 제왕에서 현실적인 디자인에 익숙해진 비WOW팬들에게는 시대에 뒤떨어진 3류 디자인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크야 당연히 저래도 멋있지, 그런데 인간이 저런 칼을 들고 나오면 어떻게해>
이는, 기존 게임 팬들에게는 별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거나, 오히려 팬 서비스 요소로 작용하여 흥분을 유발할 수 있지만, 그 외에는 독으로 작용할 확률이 크다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만화나 게임에서나 저게 멋있지 실사 영화에서는...>
4. 왜?
왜 인간의 마법 CG와 장비가 구리냐면, 두가지 이유를 들 수가 있습니다.
첫째로 오크는 CG인데, 인간은 CG가 아니라는 것 입니다. 가뜩이나 CG에 돌을 쳐발쳐발해야 할 곳이 산더미인 워크는 인간의 마법에 까지 돈을 쳐바를 여력이 많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실사와 마법으로 표현되는 CG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것 입니다.
<인간과 오크 동반씬을 보면, 자연히 인간은 버프를 받고 오크는 너프가됨>
둘째로 오크는 CG인데, 인간은 CG가 아니라는 것 입니다. 응? 왜 똑 같은 말을 반복하느냐고요? 간단합니다. 바로 오크는 게임에서 보다 멋지게 스크린으로 튀어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게임과 비슷하지도 않은 모습으로 튀어나왔기 때문입니다. 무슨소리냐? 바로, 신체비율의 문제입니다.
<실사 인간이 저런 신체비율을 가질 수 있을리 없다, 어떤 의미로 쟨 이미 인간이 아니지만>
워크의 일러스트나, 게임 CG를 보면 우리가 익숙한 동양(일본)풍이 아닌 완벽한 서양풍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처음 WOW가 한국에 상륙했을때, 이따구 디자인으로 한국에서 먹힐리가어버버 하며 순식간에 먹혔고, 지금은 이미 어느정도 익숙해져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영화 워크에서는 실사 배우들이 연기를 펼치고, 실사 배우들이 장비를 입습니다.
<그러니 마지막 전투에서 이런 실제 있을 법한 복장을 입을 수 밖에>
비율 자체가 서양풍 만화의 비율로 최적화된 장비들의 디자인을 인간들에게 뒤집어 씌워놨으니 멋이 날리가 있나요.
5. 개연성.
개연성은 의외로 부족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아아주 불친절 할 뿐입니다. 마치 자대배치 받은 이등병에게 상병이 다가와서 "자, 뺑끼(페인트)는 이렇게 칠하는 거야, 봤지? 자, 그럼 이대로 해봐." 진심으로 하고자 하는 이등병은 상병의 불친절한 가르침에도 어설플 지언정 뺑끼칠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기 싫은 이등병은 어떨까요? 못합니다. 아니, 하기 싫습니다.
<얘들이 왜 썸을? 이해 하려면 할 수 있지만, 하기 싫은 사람도 생긴다>
문제는 영화 워크가 상영되는 것은 군대가 아니고, 관객은 이등병이 아니라는 것에 있습니다. 누군가는 호의를 가지고 앞뒤 따져가며 개연성을 찾으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 스토리이지만, 그것을 원치 않는 관객에게는 그저 스킵스킵하며 보던 AV에서 얘는 갑자기 왜 벗고 있냐는 소리가 나올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얘가 왜 이렇게 되는지 워크 스토리를 모른다면 고개가 갸웃 할 수도 있음>
요컨데, 반지의 제왕 1편의 진행 속도로 워크를 찍었다면 3편은 나왔을 것 입니다. 그 정도로 영화의 전개가 빠르고 또 빠르게 지나갑니다. 시빌워도 빠르게 지나가는 편이지만, 영화 자체를 토니와 캡틴에게 집중시켜 중화에 성공하였지만, 워크는 다소 실패했다 봐도 좋을 것 입니다.
이번 워크 전쟁의 서막에서는 시빌워와는 다르게 다루어야 할 내용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01. 오크가 사는 곳과 인간이 사는 곳은 아예 다른 차원의 세계.
02. 오크가 왜 살던 곳을 버리고 인간이 사는 곳으로 와야만 했나.
03. 어? 그러고 보니 우리(오크) 동네가 왜 망한거야? 지도자(굴단) 때문인 것도 같은데?"
04. 오크는 인간보다 신체 능력이 월등함, 인간과 오크의 하프라 할지라도 인간보다 훨 강함.
05. 가로나 얘 불쌍한 애야, 그리고 공격적이지만 착한고 인정받고 싶을 뿐인 아이지.
07. 메디브는 인간이 사는 동네에서 짱짱 세고 강력하며 존중받는 인물임.
07. 하, 오크들 쳐들어 왔는데, 엘프고 나발이고 아무도 안도와줘서 스톰윈드 폭망하게 생겼음.
08. 오크라고 덮어놓고 공격적이고 나쁜 애들은 아님.
09. 카드가 그냥 마법사 학교 중퇴자 허접 아님, 얘 뭔가 있음.
10. 듀로탄이라는 간지 폭발하는 오크의 아들은 뭔가 예사롭지 않은 존재.
11. 일단 어쩌다 보니 오크랑 인간이랑 사유지 문제로 다투고는 있는데, 그거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는 것 같은데?
12. 인간과 오크 외에도 드워프와 엘프라는 애들이 존재함, 물론 멀록도.
13. 메디브와 굴단이 사용하는 힘이 얼마나 강력하고 얼마나 위험한 힘인가.
14. 메디브가 어째서 타락하게 되었는가.
15. 카드가가 어째서 단기간에 성장하게 되었는가.
최소 이 15가지의 내용을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관객들에게 주입 시켜야 했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의 대사는 대부분 설명충이나 개연성 부여충이 되어야 했을정도로 빠듯했습니다. 이는 워크의 스토리를 알고 있다면 크게 별 상관 없는 문제입니다.
- 메디브의 사회적 위치와 개인적 강력함을 이미 알고 있음.
- 왜 오크가 쳐들어오고 왜 오크네 동내가 망가지고, 왜 굴단이 맛이 가고 있는지 앎.
- 오크라고 다 나쁜건 아니고 인간이라고 다 좋은건 아님.
- 메디브가 어째서 타락하였는가.
나머지는 원작과의 차이 때문에 영화를 보며 깨달아야 하는 문제지만, 일단 원작 팬이라면 쉽게 이해가 가능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팬들에게 알려줘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기에 이 영화는 자연히 불친절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열린 마음과 이해하려는 노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개연성을 부여할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6. 다른 작품과 비교.
드럽게 길고 내용 많은 원작을 가진 영화를 놓고 봤을때, 반지의 제왕이나 존 카터(화성의 공주)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만, 아직 모든 시리즈가 개봉되지 않았으므로, 첫편과 비교해야 할 것입니다. 어차피 존 카터는 폭망으로 첫편 뿐이지만... 참고로 존 카터 안보신 분들이라면 추천합니다.
반지의 제왕 1 Vs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 워크 승 : 반지의 제왕 1편보다 훨씬 덜 지루하고 이야기의 전개도 빠르며 볼거리도 충만함.
- 워크 패 : 반지의 제왕 1편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들쭉날쭉한 퀄리티.
존 카터 Vs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 워크 승 : 오크가 미친 듯이 멋짐.
- 워크 패 : 1편으로서의 결론이 존 카터가 월등히 수준 높으며, 이야기의 전개도 자연스러움.
개인적으로 반지의 제왕 1편과 비교했을때, 플러스마이너스 비슷한 정도이며, 워크1편 보다는 존 카터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특히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 중에는 수작 중의 수작에 속합니다.
7. 총평.
<하지만, 디바이드를 넘어 설 수는 없지>
나쁘지 않습니다. 유명한 로튼지수 만큼의 똥망 영화는 결코 아닙니다. 다만 비평가들에게 씨알도 먹히지 않을 요소들이 다분할 뿐입니다. 또한, 원작을 가진 영화들이 필연적으로 맞이 할 수 밖에 없는 딜레마 즉, 원작 팬을 노릴 것이냐, 새로운 팬을 노릴 것이냐의 선택에서 너무 갈팡질팡하는 느낌입니다. 따라서 취향에 따라 원작의 팬이든 새로운 팬이든 영화 워크에 만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 입니다.
<그래도 원작보다 훨 예뻐졌으니 좋게 좀 봐주자>
원작 팬에게도 불만을 갖게 하는 것이 바로 원작과 다른 노선으로 흘러가는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 입니다. 물론, 원작 그대로 가면, 일부 원작 팬들은 새로울 것 하나 없다고 불평할 것이 뻔하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영화 워크의 사운드와 영상미는 훌륭합니다. 다만, 영상의 경우 훌륭하다는 말이 넘칠 수도 있는 점이, 어떤 부분은 반지의 제왕 급 스케일과 퀄리티를 보여주지만, 어떤 부분은 우뢰매, 혹은 저예산 미드급 퀄리티를 보여준다는 것이 매우 아쉬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원작의 분위기를 살리려 한 것인지, 센스가 부족했는지, 영 싸구려티 났던 스톰윈드 왕실>
그저 킬링타임용 영화로 이 영화를 선택하기도 조금 애매한 것이, 워낙 빠르게 지나가는 내용의 줄기를 붙잡고 따라가려면, 상당한 집중력이 요구됩니다. 우왕쾅쾅 으왕 펑펑 삐로로 하는 트랜스포머 급 킬링타임용 영화는 절대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를 높에 평가하는 사람은 이 영화의 퀄리티 높은 부분만이 인상에 남거나, WOW팬심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며, 그냥저냥 나쁘지 않았다, 괜찮은 편이다라 평가하는 사람은, 이 영화의 평균적인 퀄리티를 보았을 가능성이 크고, 영화 워크는 똥망이다 싶은 사람은 아무리 퀄리티가 높은 부분이 있다해도, 저급한 씬은 용납할 수 없다라고 생각할 공산이 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영화 워크는 그저 살아 움직이는 오크를 보기 위해서 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또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들에 대한 기대를 갖기 충분한 영화입니다. 앞으로 듀로탄의 아들이 보여줄 활약이라던지, 2차 대전이 그려질 것인가, 그려진다면 얼마나 스팩타클 해질 것 인가, 오크와 인간 뿐이 아닌 나머지 종족들은 어떻게 그려지고 얼마나 활약할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가질 수 있는 영화 였습니다.
<드워프의 기술력은 아제로스 최고>
특히나, 초반 오크들이 넘어 올때의 씬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박력있고 멋진 연출을 보여주었으며, 슬쩍 나온 이언포지도 멋졌습니다. 앞으로 나오게될 감독판과 후속작을 기대해 보며 글을 줄입니다.
영상미 : ★★★★(좋을때) / ☆(안좋을때)
사운드 : ★★★★☆ / 특히나 오크 나팔.
스토리 : ★★★ / 하고싶은 말은 너무 많은데, 시간이 없으니 너무나도 평면적.
연 기 : ★★★☆ / 대부분 좋은 편이나 구멍들이 있음.
총 점 : ★★★★ / 반지의 제왕보다 가볍고 빠르며, 경쾌함.
-------------과거 쓸데 없는 리뷰들----------
영화 리뷰
음악 리뷰
게임 리뷰
음식 리뷰
과거 지니어스 시리즈의 리뷰는
이제는 정말 너무 쓸데 없기에 제외하였습니다.
비교적 심플해진 영화 리뷰.
-비교적 심플해진 외드 리뷰.
-한국 TV, 드라마 리뷰.
-오늘 뭐 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