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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개념 박고 왔어요.
게시물ID : soda_37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레나루스
추천 : 21
조회수 : 5314회
댓글수 : 99개
등록시간 : 2016/06/12 00:51:46
간단히 음슴체로.

아는 남자애 셋이랑 커피를 마시는데 성추행 얘기가 나옴.

걔네들의 말의 요지는 여자들이 너무 예민해 라는 것.

듣는 여자인 나는 빡침.

성추행 특히 말로 하는 성추행(다리가 참 예쁘다, 엉덩이나 푸짐하다, 애 잘 낳겠다 등)이 얼마나 기분 나쁜 것인지 설명했음.

그래도 못알아쳐먹음. 단순 칭찬이라고 함.

빡쳐서 

야. 
칭찬이고 나발이고.
듣는 사람 기분 좋아야 칭찬이지.
입장 바꿔서 길가는 게이(동성애자분들 비하 의도 없어요.)가 네 엉덩이 보고 엉덩이가 참 튼실하네. 쫀득하게
생겼다^^ 라고 하면 너는 아 존나 내 엉덩이가 예쁘구나 칭찬이구나 라고 기쁘게 받아들어야겠다?
너는 성적 대상으로 여자보면서 칭찬이랍시고 막말해도 되고 왜 게이가 너한테 그러면 토나온다 죽여버린다 하는건 왜 당연한건데? 어줍잖은 칭찬은 니들 뇌속에 박아놔라.
이 또라이들아.

라고 말하고 혐오하는 눈빛 쏴주니 
그제서야 알겠다고 잘못생각했다고 꼬리내리더라구요.

애초에 좀 덜떨어진 놈들이란건 알았지만 어쨌든 할말 다 해서 사이다라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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