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에 전역하고 처음 만드는 프라모델입니다. 그리고 처음 만드는 건담류네요.
역시 반다이라는 말이 나올만큼 조립하다 열받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밀리터리만 만들다보니 여기저기 깎고 퍼티바르고 사포질하고 그랬는데 편하게 조립할수있어서 좋았습니다.ㅋㅋ
처음 봤던 건담 애니 건담시드의 초반 주인공 기체 에일 스트라이크 건담입니다. 부스터,방패,빔 라이플이라는
표준적인 구성을 갖추고 있어서 매력적이네요.ㅋㅋ
사실 프리덤도 있긴 하지만 핵엔진 쓰면서 파괴하는 언밸런스 프리덤보다는 인간적인 스트라이크가 끌려서 구매했습니다.
(사실 구매의 원인은 훌륭한 가성비의 스탠드때문입니다^^)
작중 스트라이크 건담이 자주 하던 그 자세입니다. 그런데 약간 어정쩡하네요
도색은 안하고 에나멜 먹선(항공기 모형 만들때 그 에나멜 먹선입니다), 무광 마감재,데칼만 했습니다.
마감재는 처음뿌려서 약간 떡이 진것같지만 광이 팍 죽어서 도색한 느낌이 나네요.
문제는 데칼을 붙이고 그 위에 마감재를 뿌리면 광이 죽겠지 하고 뿌렸는데 붕 뜨네요..
어떻게하면 데칼의 광까지 같이 죽일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시는분 계신가요?
가장 무광 마감재가 잘 든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에일팩 날개입니다. 에나멜로 도색한것처럼 되었네요!
방패도 괜찮게 잘 된것 같습니다.
다리부분 먹선 지우는 과정에서 항공기 특유의 때가 탄(?) 웨더링이 같이 되서 만족스럽습니다.
마감,데칼,먹선이 가장 잘 먹혔다고 생각하는 두번째 부분인 빔 라이플입니다.
작중 많이 연출되는 출격전 캐터펄트 위에 올라선 모습입니다. 뒤에 케이블이 참 혜자합니다.
막상 만들고 나니 에일 부스터 팩이 엄청 크더군요. 에일팩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게 나는것 같습니다.
처음 만들어본 건담이지만 그래도 그동안 만들던 노하우를 동원해서 4년만에 처음으로 만들어봤습니다ㅎㅎ
하지만 중간중간 보이는 게이트 자국은 도색을 안하면 숨기기가 어렵네요.
아마 다음엔 듀얼 건담을 만들고 이제 건담은 안만들것같습니다.
워낙 금손들이 많으셔서 좀 초라해질까 걱정이네요 ㅋㅋㅋ
되게 오랜만에 만들어서 여기저기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뭔가 부족해보여 시드 전매특허포즈 한장 추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