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는 25일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다시는 이런 희생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수해복구 현장인 전북 익산시 등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가운데, 일부 경기도의원들이 피해 지역도 아닌 곳에 가서 '봉사 쇼'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또 다른 보수의원은 "봉사면 봉사지 양평까지 끼워 넣어 생색내기 아닌가. 또한 중앙당에서 봉사활동기간을 정해 놓으니 어쩔 수 없이 하는 '흉내내기' 일정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며 "많은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은 이유 또한 무성의한 모습을 도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 그런 것이다. 진짜 풀만 뽑고 쓰레기나 치우려고 거기까지 가야 하는 지 한숨만 나온다"고 잘라 말했다.
경기도 재난관리 관계자는 "지난 14~15일 집중호우에 여주시 산북면 일대 9세대가 산사태 대비 대피만 했고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지난 22~23일 집중호우 때는 대피도 없었고 별다른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