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8살인데 엄청 어려보이거든요.. 게다가 요즘 시험준비한다고 옷도 대충입고 있었어요. 만만해보였는지 들어가자마자 반말을 찍찍하는게 맘에 안들었지만 일단 신발사는게 급해서 가게를 둘러보니 두 개를 추천해주더라구요. 신발이 편하긴 했지만 색깔이 원래 사려던 색깔이 아니라서 가격만 물어보자는 마음에.. 게다가 딱 장사 스타일이 손님 정신없이 몰아부치는 스타일이더라구요. 그래서 휘둘리지 말아야지 생각하고 가격은 얼마에요 물어보니 대답은 안하고 아니 손님이 살마음이 있으면 가격을 맞춰준데요. 아니 그래서 가격은 얼마에요 라고 다시 물어보니까 그때서야 삼만삼천원이래요.
가격이 맘에 걸리는건 아니지만 원하는 스타일도 아니었고 첫번째로 들어간 가게였기때문에 바로 나오려고 하니까 그 아저씨가 저한테 저거 미친 녀ㄴ 아니야!!! 이러는 거에요..
제가 거기서 열받아서 따지고 들면 싸움이 커질거 같고.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마음으로 나와버렸는데 살면서 이렇게 억울하게 욕먹은 게 처음이라 생각할수록 화가 나네요..
제가 진상을 피운것도 아니고 신발도 딱 두개 한 오분걸쳐서 신어본거밖에 없는데 저런 욕을 듣다니.. 어떻게라도 분을 풀고싶고도 싶고. 하소연 하고 싶어서 오유에 올려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