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6월 19일 첫애를 시작으로
누구나 가지고 있는 워킹맘 타이틀을 땄다.
15년 3월 10일 순딩순딩 둘째를
발로 육아를 하는 경지에 이르렀고 (바운서 발로 흔들흔들)
절대 병행하기 더럽게 힘든 사업과 육아를
14kg 10kg 아들딸 들고 뛰고 넘어지면서도
나는 일,육아 둘다 포기하지 않았다.
3년동안의 내 노력에 보상이라도 받은걸까
그토록 원하던 휴식을 만끽할수 있는
여유로운 주말 아침이 찾아왔다
가만히 누워 생각해보니
일을 포기해야 육아를 할수있었고
육아를 포기해야 일을 할수있었다.
세상이 처음인 아이들이 울은만큼
엄마가 처음인 나도 울었고
커가는 아이들의 속도만큼
내 인생의 무게도 빠르게 늘어났다.
책임감을 크기로 재어본다면
나보다 조금 더 작은것 같은 남편이
아이들 아침은 먹였을까..
아이들에게 화내진 않을까..
아이들이 울고있진 않을까...
온갖 생각에 그토록 원하던
여유로운 주말오전시간을
애들걱정 남편걱정도 모자라
삶을 되돌아보는 명상의 시간이라뉘..
ㅋㅋㅋ
좋아하던 총쏘는 PC 게임
함께있으면 즐겁던 친구들
팝콘 먹으며 보던 영화
하고싶은게 얼마나 많은데...
음냐.. 뭘할까 ~~~
팔뚝이 넘 뻐근하네, 바늘?
아하..나 지금 병원이구나...
어쩐지 여유롭더라..
하...
피로누적..과로...
한숨자라는 간호사언니 말처럼
한숨 푹 자고싶은데..
담주 아들 생일잔치 어찌할까
구상하고 있다뉘 ..
훗 애엄마가 맞긴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