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레시피1 :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69676
안녕하세요 파스타덕후입니다.^^
오래간만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다름이 아니옵고 혼자 알기에는 좀많이...좀많이... 맛있어서(주관적으로) 몇 가지 레시피를 공유하고자 다시 글을 씁니다.
화려해보이지만 수수하기도 하며 평범해보이지만 비범하고 서양스러운 파스타 레시피 3종 세트 소개하겠습니다.
(재료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함께 나오는 요리의 레시피를 포함합니다.)
그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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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Gambas Al Ajillo(감바스 알 아히조)
본 요리는 머나 먼 타국의 땅 스페인에서 건너 온 요리로 Gambas(새우) 와 Ajillo(마늘) 의 뜻을 가진 요리이며, 메인 요리 전에 나오는 음식입니다.
물론 새우의 양에 따라 메인 요리가 될 수 있습니다. 파스타가 아닌데 왜 썼냐면..좀 기달..
주재료 : 새우, 마늘, 스파게티면, 올리브유, (바게트빵)
부재료 : 크랙칠리(고추를 챱챱한 공산품), 후추, 꼬냑(브랜드 혹은 화이트와인 대체가능), (파프리카분말), (레몬)
1. 재료준비
2. 올리브유를 냄비에 충분히 붓고(살짝 잠길정도) 마늘과 크랙칠리를 넣어 중불에서 1분 정도 굴립니다.
( 탄맛 싫으신분은 칠리를 나중에 넣어주세요. 전 탄맛 좋아함.)
3. 불을 약간 올리고 손질한 새우를 넣고 레몬즙, 꼬냑 종이컵 반컵정도(2oz), 파프리카 분말을 투입하여
4. 3분정도 빨개질때까지 굴려주고
5. 접시에 담고 파슬리와 후추, 소금 등으로 밑간하여 완성합니다. 집에 빵이 있다면 살짝 구워주세요.
6. 접샷입니다.
7. 참 쉽죠?
8. 이렇게 찍어먹습니다.
9. 이게 왜 파스타 레시피냐면... 올리브 국물 아깝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
먹기 시작할즈음 끓는 물에 소금 2티스푼정도 넣고 파스타면 삶아서 올리브유에 쉐낏해주면 코스요리입니다 코스요리.
브랜디가 없다면 화이트와인이라도 꼭 넣어주세요. 풍미에 차이가 꽤 크답니다~
손도 많이 안 가고 혼자서 분위기 내기에 좋은 요리입니다.
꼭 혼자드세요. 2인분 하기에는 많이 힘에 부치실거에요^^
II. Shrimp Scampi // Shrimp Rigatoni Alfredo
영어로 써서 있어보이지만 결국 새우요리 // 새우 리가토니 크림파스타입니다.
Shrimp Scampi는 레시피가 천차만별이지만 굳이 공통점이라 한다면 새우를 찌지 않고 튀긴다는 점에 있다고 보시면 되겠사옵니다.
둘 다 새우를 주 재료로 하기 때문에 묶어서 요리를 진행하였습니다. 파스타만 하실 분은 새우를 쪄서 파스타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
<<Shrimp Scampi>>
주재료 : 새우, 마늘, 적양파, 올리브유, 레몬
부재료 : 후추, 소금, 밀가루, 꼬냑(혹은 브랜디 혹은 화이트와인), (파슬리), (샐러리), (파프리카분말)
1. 재료준비
2. 양파 챱챱 팁입니다. 꼭지 하나를 남겨서 요렇게 하고
3. 이렇게 챱챱. 참 쉽죠?? 마늘도 잘게 챱챱하고 샐러리도 챱챱.
5. 밀가루 약간에 후추와 파프리카분말을 푼 다음 잘 섞어서
6. 새우에게 옷힙혀서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투입 후 약 5분 목욕시켜주고
몰래 3개 쟁여둡니다.
7. 새우는 플레이트에 옮기고 챱챱한 야채들 투입하여 파슬리 넣고//////////파스타를 같이 만드신다면 이때쯤 끓는 물에 파스타 면을 넣어주세요.
8. 3분 대기하고 플레이트에 담아줍니다.
9. 뭔가 찌끄레기들이 남은 팬에 꼬냑소주한컵, 화이트와인 종이컵 한컵정도를 넣고 알코올이 날라가게 잠시 가열한 후 플레이트에 뿌려줍니다.
귀찮으시면 이 과정은 생략해도 됩니다. 하지만 요런 사소한 차이 하나가 요리의 맛을 좌우하는 일종의 비법이 되겠습니다.
내가 먹는 요리인데, 혼자 먹는데 맛이라도 좋아야 하지 않겠어요?? 주르륵...
전 불을 붙여서 불쇼를 잠시 해보았습니다. 어릴적 불장난하다가 집 다 태워먹을뻔하고 등짝스매슁을 맞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10. 레몬 반개를 즙내어주고 껍질은 제스터(강판입니다)로 밀어줍니다. 이것도 사소한 차이지만 요리의 상큼함을 결정짓는데 극적인 요소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여러분들과 저는 같이 먹어줄 사람이 없지 않겠어요?? 요리라도 상큼해야 기분이 좋겠지요..^^
11. 접샷입니다.
부드러우면서 바삭바삭하고 상큼하면서도 새우의 진한 풍미가 느껴지는 이것은..!! 혼자 먹기에는 아까운 음식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혼자먹습니다.
이제 크림파스타를 만들어볼까요?? 헫...
<<Shirmp Rigatoni Alfredo>>
주재료 : 새우, 생크림, 마늘, 버터, 리가토니(다른 면을 써도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부재료 : 파마산 치즈(파우더도 좋고 파르미자노 등등 다른 것들도 다 오케이입니다.), 후추, (파슬리)
방금 전에 쓴 후라이팬을 씻어서 키친타올로 닦고 재활용하도록 합시다.
0. 위에서 쟁여둔 새우가 없다면 새우를 미리 쪄둡니다.(위의 5번 참조)
1. 버터 한 숟갈을 두릅니다.
2. 아까 몰래 쟁여 둔 3개의 새우와 마늘, 치즈, 파슬리,그리고 크림소스를 200ml정도 넣어줍니다.
전 100정도 넣고 졸인 후 마지막에 100ml을 넣어서 부들부들하게 만들었습니다. 너무 걸쭉하지 않도록 조심해서 만든 후
3. 리가토니 면을 투입해서 속에 소스가 묻도록 잘 저어주고
4. 식빵이나 바게트가 있다면 밑에 깔고 플레이팅해줍니다. 파마산 치즈를 위에 뿌려주면 완성^^
사진고자는 오늘도 웁니다...ㅠㅠㅠ
III. Beef Ragu Penne
소고기과 야채를 이용하여 소스를 만든 파스타입니다. Ragu는 고기를 이용하여 만든 것을 총칭합니다.
주재료 : 소고기(각종 부위), 펜네, 마늘, 양파(2번에 걸쳐 먹고싶다면 2개), 당근, 샐러리, 올리브유, 화이트와인(반드시 써야합니다)
부재료 : 후추, 파슬리, 소금, 꼬치, (파마산치즈)
1. 재료준비
2. 양파 샐러리 당근을 챱챱하여 넣고 후추와 소금 약간넣고 화이트와인을 부어줍니다. 좀많이....종이컵 2~3컵정도
3. 고기를 후드리챱챱하여 얇게 펴줍니다. (요번에는 챱챱하는게 귀찮아서 불고기용을 써봤는데...맛이 불고기 맛이 나더이다...허허허....요리는 역시 정성입니다...ㅠㅠ)
샐러리 잎 따다가 놓고 마늘도 놓고, 파슬리도 올리고, 소금 후추 간 약간 한 후에
4. 예쁘게
5. 냄비에 넣고 뚜껑닫고 약불로 1시간...이나 기다려야 합니다. 2시간하면 더 좋은데 중간에 물 양을 확인하고 너무 졸면 화이트와인을 좀 더 넣어줍니다.
그리고 이날 저녁은 배고파서 라면먹었습니다. 라면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요.
6. 결과물입니다. 이대로 냉장고행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2일에 걸쳐서 먹을 수 있겠네요~
다음날에 반 정도를 냄비에 덜어서 파스타와 섞으면,
7. 완성입니다. 불고기쓰지말고 등심이나 안심쓰세요..전에는 이런 맛이 나지 않았는데......이름을 불고기펜네라고 해야 할거같아요.
파스타는 생각보다 만들기 쉽습니다. 면에 어떤 소스를 쓰느냐가 문제인 것이지요 ^^
올리브유와 파마산치즈같은건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한번 사면 두고두고 쓰는 것들입니다.
저번에 설명해 드렸던 파스타들은 비교적 만들기 쉬웠던 것들이었는데요.
만들기가 쉽고 소스가 간단할수록 더 좋은 맛을 내기 힘들다는 걸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알리오올리오같은 경우는 올리브오일을 어떤 걸 쓰느냐도 신경을 많이 써야하고 마늘을 어느 정도로 익혀야 할지 계속 신경써야 하니까요^^;;
하지만 요번에 설명드린 파스타들은 복잡해 보이지만, 오히려 그만큼 맛은 누가 만들든 간에 쉽게 보장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한번 도전해 보시면 생각보다 쉽게 만들 수 있고, 요리 과정을 즐기실 수 있을거에요^^
주절주절 말이 많았네요.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