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에 묵혀둔 가족 사진 정리하다....
오래된 흑백 사진을 발견했다..
골목길을 돌아가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문득 믄득 뜬금없이 생각나는
14년전 먼저 떠난 형생각에 코끝이 찡하다
삼형제, 대부분의 집이 그렇듯..서로 아울다웅 터프하게, 정말 하드코어하게 자랐다
우리 부모님들은 얼마나 삭막 하셨을까?
철이들 무렵 전혀 예상치 못한 병을 얻고
꽃다운 나이 20대, 30대를 홀로 병마와 싸우고, 힘들어하던 형에게 못된 소리도 많이 했는데 ㅜㅜ
가족, 있을때 잘해야 한다는 맘이 절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