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던 지난 15일 골프장을 찾았다는 의혹에 대해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 치면 안 된다는 그런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나”라고 반박했다. 집중 호우기간 대구에서 발생한 실종사고에 대해서는 “60대 한분이 무단으로 하천변에 들어갔다가 빠진 사고”라며 “당시에는 큰 비가 오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상남도가 홍준표 경남지사 부부의 해외출장 중 지난 금요일 골프 논란과 관련해 내 놓은 해명입니다. 이어 “모임은 지사님과 친지 방문차 개인일정으로 LA를 방문 중인 지사 사모님, 통상자문관과 자문관이 동반한 한 명 등 네 명이 참석한 비공식 비즈니스 일정이었다”면서 라운딩비는 “회원할인과 트와일라잇할인을 적용받아 1인당 95불이었으며 지사님이 400불을 현금으로 내서 통상자문관에게 결제하도록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홍 지사는 다른 사람이 골프 친 것은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그 대상이 노무현 대통령, 이해찬 전 국무총리, 민주당 등이었습니다. 그와는 반대편에 선 정치세력이 골프를 친 것은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6년 2월28일에는 이해찬 당시 총리가 골프를 친 사실이 밝혀지자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설전을 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