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마카롱만 올리네요
이번엔 과정샷 첨부해서 상세히 올립니다.
주중에 만들때는 만드느라 바빠서 과정샷도 없이 했는데
모처럼 다른 식구들 다 외출한터에 지난번 만들고 남은 마카롱 크림이 남아서 다 써버려야지 하고 만들었답니다
먼저 재료
계란 흰자 70 (원래 레시피엔 80인데 계란 좀 큰걸로 해도 두개하면 딱 70밖에 안나와서 그렇게만 해봤는데 잘 나옵니다)
황설탕 15 백설탕 30
색소 기호에 따라 젓가락으로 살짝
요 네가지로 머랭 올립니다
슈가 파우더 120
아몬드 파우더 90
우선 아몬드 가루와 슈가 파우더를 고운체에 한번 체를 쳐줍니다
여러번 하시는 분도 있다는데 귀찮아서 한번만 했습니다
아몬드 가루는 약간 여유있게 100정도 재어서 저렇게 잘 안내려가는 건 과감히 버립니다
두가지 다 쳐서 잘 섞어 놓으면 나중에 반죽할때 많이 젓지 않아도 잘 섞입니다
지난번엔 레드로 해봐서 이번엔 그린모스로 살짝 색 내어 보려고 젓가락 끝에만 찍어서 머렝 올리기 전에 풀어줬습니다.
결과물은 좀 약하게 나왔는데 좀 더 넣어야겠습니다.
색소는 나중에 섞으면 잘 안될까봐 미리 머렝에 올립니다.
계란 흰자는 상온에 몇시간이고 꺼내두라 해서 지금껏 그렇게 하다가
중탕으로 올리는 레시피를 발견하고 황설탕 먼저 넣고 중탕하며 거품 내준 다음
거품기로 빡빡하게 올립니다.
잘 나왔는데 벌써부터 색소는 없네요 ㅠ..ㅠ
빡빡하게 올린 머렝에 잘 섞은 슈가, 아몬드 파우더를 통채로 붓고
바닥부터 긁으면서 빙글빙글 돌린다는 느낌으로 저어 줍니다.
가끔 십자로 저으며 섞습니다.
너무 많이 저으면 묽어져서 납작하게만 되고
결과적으로 같은 시간 오븐에 들어가도 딱딱하게 되어버립니다
거의 섞였다 싶을때 마카로나주를 해주는데
너무 많이 하면 쉽게 물러져서 거품뺀다는 느낌으로 한두번만 얇게 펴주고
모아줘서 반죽을 퍼올려 보면 계단처럼 끊기지 않고 떨어지는 정도가 좋습니다.
짤주머니 끝을 자르고 5밀리 정도 깍지를 끼워서 끝을 구부리고 그릇에 얹어서
100원 동전 정도 크기에 높이 4미리 정도로 짜주면
살짝 흘러내려 퍼지면서 모양이 잡힙니다.
오늘은 꼬... 꼭지가 사라지지 않는 걸 봐서 서너번 더 저어줄걸 그랬네요 ㅠ..ㅠ
이대로 한시간정도 건조하면 겉이 약간 단단해져서 손으로 눌러도 뭍어나지 않으면 오븐에 넣습니다.
참 건조 될 때쯤해서
미리 예열 160도 해놓구요
오븐 중간단에서 12분 굽습니다
오븐 성능따라 반죽하는 스타일따라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으니
몇 번 해보면서 본인한테 맞는 시간을 찾으시면 됩니다.
4,5분 지나면 프릴이 예쁘게 올라옵니다.
절대 문은 열지 마시구요
표면이 울퉁불퉁한 것은 자연건조하지 않고 울집 오븐의 건조기능을 써서 말려서 그렇습니다
ㅠ..ㅠ
사이즈 비슷한 것들로 짝을 맞춰놓고
미리 만들어둔 레몬 크림을 듬뿍 짜준 다음
뚜껑을 덮으면 완성!!!
모양 신경안쓰고 만들어서 여기저기 흠이 보이긴 하지만
오늘 만든게 제일 맛있게 되었네요.
초록은 좀 안나왔지만 나름
포장을 안한터라 예전에 올린 포장 사진도 같이 올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맛나고 신나는 요리생활 하세요
여기서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