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신박한 자기만의 덱이든
그런 덱에 대한 평가?, 토론? 그런게 게시판에 별로 없는거 같습니다.
전 매달 5급만 주차해두는 그저그런 실력의 유저지만 덱 메이킹도 좋아하고 메타 읽는거도 좋아해서 제가 스타트로 이야기 꺼내볼까 합니다.
템포스톰이나 인벤쪽 정보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현재 정규전 메타의 주류는 완전히 주술사 vs 전사 붐입니다. 거기에 끼어든 카운터 덱으로써 미드사냥꾼과 위니흑마가 끼어있죠.
왜 주술사와 전사냐면 주술사의 모든 스타일덱(어그로, 미드레인지, 컨트롤에 모두 해당)과 전사의 모든 스타일덱이 날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직업들이 좋은점은 처음에 어떤 스타일인지 바로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상대가 멀리건을 어떻게 맞춰서 가져갈지 까다롭게 만듭니다.
현재 유행하는 주술사는 조금 순화해서 X랄의 1번, 2번, 3번, (+4번) 이라고 예전 사냥꾼때 붙던 덱 별명이 옮겨왔죠.
어그로, 하이브리드, 토템 미드레인지, 컨트롤 용복술사 까지 전부 할만한 상황입니다. 예전에 맨날 4티어만 담당하던 쓰랄이 이런 날도 생기네요.
그리고 전사의 경우 어그로 해적전사, 안티어그로 성향이 강한 미드레인지 덱인 템포 전사, 언제나 죽지않는 컨트롤(방밀) 전사와 컨트롤쪽 옵션인 크툰, 용, 리노까지 엄청 다양한 덱이 전부 다 강력합니다.
전 최근에 '템포' 덱 쪽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데요, 미드레인지 덱과는 달리 구성하기에 따라서 입맛대로 변형하기도 좋고 어그로>미드>컨트롤>어그로 이런 상성에 끼어들기 보다는 번외같은 느낌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예전 미드레인지라고 부르던 자군야포 노루라던지 위니흑마 같은 덱은 템포쪽 성향이라고 부르는게 더 나은거 같아요.
템포는 마법사에서 시작한 덱 스타일인데 카드간의 시너지 효과(콤보)를 이용해 저비용 카드를 고효율로 사용하고 제일 중요한 포인트가 '패수급'을 효율적으로 하는 포인트가 반드시 존재하는 덱입니다. 패를 툭툭 털고 수급하면서 코스트가 올라가더라도 쉬지않고 압박을 주는거죠.
마법사는 주문코스트감소, 주문공격, 주문에 반응하는 하수인, 저비용의 드로우, 피니시 이런 구성으로 템포를 돌리죠. 퍄퍄법사로 유명한 바로 그 덱입니다.
전사의 경우 분노시 데미지 증가, 분노와 드로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전투 격노, 강력한 무기효율, 확실한 피니시 이런 구성으로 템포덱이 나왔습니다.
핵심은 신카드인 블러드후프 용사와 날뛰는 구울이 OP 성능이라서 가능한 것 같습니다. 컨트롤 덱에서도 이 카드들은 잘 쓰이고 있어요.
제가 사용하는 덱이고 이 스타일이 거의 표준형으로 굳어진 것 같은데 지난달 5급 달리고 황금 초상화 달성하는데 도움을 준 1등 공신이고 할수록 느끼는게 상성을 별로 안탄다는 느낌입니다. 한두장 바꾸면 어그로 대응용인지 미드나 컨트롤 대응용인지 조절해가며 사용할 수 있어요.
템포 마법사의 경우에도 늘 붙는 말이 '잘 풀리면 무상성' 이라는 수식어지요. 템포 덱은 카드 운에 따라 [언제나 무난함] 이런게 장점인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 덱이 많이 보이고 재밌는게 '진짜 호드 하는맛'이 느껴지는 분노 꽉꽉찬 시원스러운 덱입니다. 컨트롤 전사 오래 해보신 분들은 이런 변화에 충분히 재미를 느끼실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요즘 하고있는 짓이
이런겁니다.
템포라고 붙여놨지만 대부분은 기본베이스가 어그로인데 약간 하이브리드 같으면서도 드로우라던지 피니시라던지 첨가되어 콤보 요소가 강화된 그런 덱 컨셉으로 모든 직업 짜는 중이에요.
주류 템포덱 외에는 테스트를 위해 노말에서 많이 돌리고 있는데 사제덱이 어떻게 구성해도 잘되기가 상당히 어려운거 빼고는 나머지는 나름 꽤 할만하다! 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 중 몇몇은 제가 직접 만든거라 이런 덱들 소개할 수 있게 오유분들이 토론에 관심이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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