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생후 한달 좀 넘은 신생아예요. 늘 밤에 목욕시키다가 어젠 너무 피곤해서 한번 건너뛰어서 그런지 잠을 안자네요.ㅠㅠ 다섯시를 넘기고 날이 밝아오니 잠이 들었습니다.
아가야 엄마가 잘못했다..ㅠㅠ
밤을 꼴딱 새고 나니 다시 자기도 그렇네요. 아침이 되면 네살짜리 첫째 어린이집 등원준비도 해야하는데 기절하듯 잠들어버리면 못 일어날까 두렵기도 하고..
올망졸망 아가들 귀여운 모습 보면 행복하지만 힘들긴 힘드네요. 잠을 못자니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요샌 계속 까칠+예민모드입니다.
힘든 가운데 우울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엊그제는 저한테 주는 선물도 큰맘먹고 주문했습니다.ㅋㅋ 작년부터 벼르고 벼르던 한정판 CD 박스세트를 미친척하고 질러버렸어요. 뭐 하나 살때도 고민과 검색을 거듭하다가 또 한참을 최저가만 찾아다니는 쪼잔한 아줌마지만 가끔은 이럴 때도 있어야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