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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으로 입원중입니다.
게시물ID : baby_122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빠별
추천 : 7
조회수 : 205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1/28 07:04:59
요즘 유명한 노로바이러스가 아니고 아데노 바이러스네요.

이놈은 장염임에도 불구하고 산소를 좋아하여 호흡기(기관지)에 달라붙습니다.

목이 심하게 붓고, 코가 심하게 막혀 잠잘 때 코를 엄청 심하게 곱니다.

처음엔 감기라고 생각할 정도로 증세가 같습니다.
콧물 좀 나오며 열이 나기 시작하는데,
40도의 고열행진이 지속됩니다.
해열제 먹어도 38도 이하로 잘 안 떨어져요.
떨어졌다가도 또 오르기를 몇 날 며칠 계속합니다.

그러면서 구토를 하기 시작. 저희 딸은 분수토했네요.

이 정도면 의사들이 장염바이러스 의심을 해야 하는데
동네병원에서는 감기로 오진했고요.

심한 복통이 오며 계속 구토합니다. (야밤에 응급실 감.)
이 정도면 아데노 바이러스가 확실한데, 연X세XX스에서는 아가가 심하게 보챈다는 정도로 끝내고 집으로 돌려보냈네요.

일산 명지병원에서 입원을 강제했고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보통 장염은 7일 내에 낫는다고 하는데 이놈은 꽤나 오래 가네요. 9일째 들어서고 있습니다.

고열이 나면 무조건 큰병원 가보세요.

보통 겨울철 바이러스 장염은 고열로 시작하여 구토를 하고 설사를 합니다. 복통이 엄청 심하고요.

복통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은 정말 눈 뜨고 보기 힘드네요.

탈수가 심해서 픽픽 쓰러져 잠을 자니, 잠을 잘 잔다고 안심하면 절대 안 됩니다.
물 많이 마셔야 하고 음식은 거의 못 먹으니(안 먹는 걸 원칙으로 보는 경우도 있음), 그냥 장염이면 병원 가서 수액 맞는 게 가장 안전하고요.




울 딸아이 상황 정리.
열이 남. 
구토함, 지속되는 고열, 코 고는 소리가 어른들 소리와 맞먹음.
동네병원 오진.
주말 동안에 응급실 두 번. 
두 번째 응급실에서 복통 시작.
월요일 밤에 응급실. 입원.
구토 멎고 설사 시작.

현재 열 좀 떨어지고 설사 멎음. 계속 입원 중.


5세가 되기전 95%의 아이들이 겪는 장염이라는데, 정말 무섭네요. 모두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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