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일어난 큰딸 담임 선생님 사건이 생각나서 씁니다. 큰딸이 종종 선생님이 하는 말을 저한테 하곤 했는데 엄마 선생님이 우리보고 너희는 뇌가 없데~~ㅎㅎ 엄마 빡친다는 말이 뭐야???? 등등의 말을 너무 헤헤거리면서 얘기하길래 전 선생님 너무 어리셔서 아이들과 격의없이 지내는 와중에 아직 할말 못할말을 못가리시는구나.. 정도로만 생각했어요;; 근데 알고보니 선생님의 그동안의 행태가...ㄷㄷㄷ 아이가 앉아있는 의자를 걷어 찬다거나.. 질문 하는 아이에게 소리를 지른가던가.. 빡쳐라는 말을 평소에 입에 달고 살았으며.. 수업에 불성실하단 이유로 4교시에 혼낸 아이를 급식실 가는 중에도 계속 손을 들고 가라고... 전시간에 혼난 아이보고 다음시간에도 수업에 빠지라고 내보내고... 그중 가장 제가 경악했던건 학기초에 감시자라는 역할을 아이들 몰래 2명에게 주면서 반 아이들을 감시하게 했으며 문제되는 아이들이 없다고 했더니 감시자를 혼냈다고 하더라구요 문제가 점점 커지가 안되겠다 싶어서 학부모님들 몇분이 모여서 교장선생님과의 면담으로 지금은 잘 해결되었지만 아직도 그 선생님은 담임선생님을 맡고 있습니다. (잘 해결됐다고 하는게 맞는지 아직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