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떤 분께서 홀리카 선젤 할인에 관한 글을 올려주셨죠~
산뜻하고 빠르게 흡수되다는 글을 보고... 오호라~ 이거다 싶었죠...
홀리카 매장까지 먼 길을 걸어가...
진열되어 있는 어여쁜 노란통 두 개를 구매했답니다~ 아아~ 신나라~
근데 조금 이상했던 게...
글쓴님은 50%세일이라 했는데...
요건 1+1으로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뭐... 선크림은 목이며, 팔다리에도 덕지덕지 발라 줘야 하니까 걍 두 개 사자~ 데헤헷~
깊게 생각하지 않고 구매했답니다.
수영장에 가서 어푸어푸 한시간 수영하고...
집에 와서 보니... 뭔가 느낌이 쎄한.... -_-;;;
서둘러 오유에 접속해 글을 찾아보니...
글쓴님이 올려주신 건
"데즐링 선샤인 모이스처 선 젤!!"
내가 산 건
"데즐링 선샤인 마일드 선크림!!" ㅠㅠㅠㅠ
멀쩡한 두 눈이 있는데
왜 한글을 제대로 읽질 못해!! ㅠㅠㅠㅠ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을 말해보자면,
예전 쓰던 것에 비해 흡수가 느리고,
완전히 흡수되기 전까지... 뭐랄까...
얼굴에서 겉도는 것 같은 그 질감이 저한텐 좋은 느낌은 아니었어요.
(선크림은 최근엔 어퓨꺼랑, 이솔 데일리 썬 쉴드 크림만 써봐서...
이게 선크림의 일반적인 질감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때가 밀려요.
두 시간쯤 전에 수분팩을 했는데,
그래서 더 심한 것일수도 있을까요?
손 닿는 곳마다 때가.... ㅠㅠ
(양은 500원짜리 동전보다는 조금 적게 발랐음)
백탁이 없고 유분기가 심하지 않은 건 괜찮았어요.
건성인 제 피부에선 적당한 유분이었던 것 같고,
건조하진 않습니다.
(이전에 쓰던 이솔 데일리 썬 쉴드는 건조함이 단점)
선크림 다음에 화장을 안올려봐서,
화장엔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잘 모르겠어요...
전체적으로는 제가 기대했던 선크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싼 가격에 구매했으니
얼굴보다는
목과 팔다리에 열심히 바르게 될 것 같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