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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카톡내용 이혼사유되나요' 글쓴사람 와이프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2220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l1230
추천 : 63
조회수 : 18718회
댓글수 : 64개
등록시간 : 2014/10/06 12:59:00
앞뒤내용 모르고 딱 그상황만 본다면 충분히 의심할 수 있는 일들이 참 많습니다.
어떤 일이 터지면 양쪽 얘기 다 들어봐야 한다는거, 아시죠..
혹시 나중에라도 이혼하게 되도 조용히 하려고 했는데.. 본인이 지난날 무슨짓을 했는지는 아무 내용도 없고 일부 거짓도 있어서
아주아주아주 길지만 차근차근 적어봅니다.
 
 
 
 
모르는분 계실거같아 신랑이쓴거 링크걸어요
매일 여기서 살다시피해서 여기글쓸건 예상했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80693&s_no=180693&kind=search&search_table_name=total&page=1&keyfield=subject&keyword=%EC%9D%B4%ED%98%BC
 
참 댓글보니..딸 꼭 데리고 살으라는말이 비수꽂히네요.
댓글쓰신분 이 글 읽고도 생각 그대로신지 궁금해요..
 
혹시 남편본다면 더 구질구질 답안나오는데 서로 입아프게 얘기하지말고 전문가끼고 하자구요
 
 
 
 
 
 
 
12년 9월에 결혼했고 결혼 전부터 얘기 시작합니다.
6월에 임신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땐 헤어졌을때였고 헤어진 사유 여러가진데 일은 안하고 매일 놀고 게임만 하더군요. 돈은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대부분 대출, 어머니카드였습니다. 낳으면 이아이도 저도 불행할거같아 조용히 지우려 했습니다..근데 심장소리를 듣고 도저히 그렇게 못하겠더라구요..그리고 저의 가장 큰 실수가 아이가 생기면 바뀔 줄 알았다는겁니다..
여름부터 입덧이 아주 심했습니다 눈뜨면 위액부터 토해내고 그래도 결혼 하기로했으니 그때까지만이라도 버티자 하고 하고있던 쇼핑몰 웹디자인 재택근무를 계속 했습니다. 여름시즌 시작이라 일이 엄청나더라구요..하루 기본 10-12시간 이상씩 에어컨도 없는데서 땀삐질 흘리며 중간중간 토하며 돈벌어야지 하면서 일했습니다..어떻게 버텼는지..마침 신랑도 일을 구했더군요 얼마 뒤, 전 일하고있는데 연락이왔습니다. 일 그만뒀다고..그만둘 상황이 아닌거같은데..그만뒀다길래 지금 일을안하면 어떡하냐 핀잔주니 저를 생각해서 그만뒀더니 그렇게 얘기한다고 뭐라하는 겁니다.. 제 상식으론 절 정말  생각한다면 이렇게 심하게 입덧면서 오랜시간 컴퓨터앞에 앉아 일을 하는 저를 일 그만두게 하는게 맞다생각했거든요..결국 백수남편과 결혼했습니다.
결혼 전 집알아볼때 이것도 나중에 안 사실인데 어머니가 아파트를 두 채 가지고 계셨더라구요 없다 없다 하시길래 지금 사시는 24평 아파트도 전센줄 알았습니다. 저도 없는처지라 신랑한테 뭐 해오라고도 못하겠고.. 신랑 백수였는데도 어머니 댁 근처 20년 더된 연립 월세 30,35만원 짜리를 알아보셨더라구요..모아논것도 없고 직장도 없는데 월세를...그것도 신랑이 착실한 사람도 아니고..친정엄마도 월세 어찌내냐 걱정하시고 저도 그랬습니다. 월세집 힘들거같다니까 그럼 없다고 몇달만 들어와 살라해서 그렇게 시댁에 살게되었습니다. 들어올때 티비사오라길래 신랑 저 엄마 이렇게 티비보러 가는날이였습니다. 연애때부터 헤어진 여자친구의 친구랑 밤 열시에도 통화하고 해서 싫다, 알았다 안하겠다 그뒤로 한 세번은 더 했었죠 그럼 싫어하는거 알만할텐데 본인 동창도 아니고 친구대학동창 여자들이랑 단체 채팅방에서 히히덕거리더군요. 전신랑처럼 폰뺏어서 확인은 안했습니다. 임신 3개월. 신랑직장, 집, 일 스트레스 만땅인데 티비사러 가는길에 그러니 정말 눈물이났습니다. 안그런다고 또 말은 잘했죠.. 얼마뒤 시외할머니댁 갔을때도 그러고 있더군요..
말은 안했습니다. 그때부터 슬슬 말한거 못지키는 사람이구나 확신했죠..그 전에도 많았는데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은거 같습니다..
식 치르고 다음날 신혼여행, 인천공항 도착했습니다. 제쪽 친구들한테만 따로 받은 부조가 딱 300만원이였습니다. 신랑이 달라더군요. 자기 차할부 600좀 넘게 남았는데 낸다고. 좀 억울했지만 결혼하면 어짜피 같이 갚아야 하는거니..결혼하면 명품백이든 뭐든 선물받는다는데 저도 없이결혼한거라 바라진 않았는데 친구들한테서 받은거 고스란히 빚갚는데 쓴다는게 씁쓸하더군요..공항에서 신랑계좌로 입금했습니다.
신행 다녀와서 딱 일주일만 쉬고 일한다던 신랑..한달 두달이 지나도 소식이 없네요.. 어머니가 작은아버님께 부탁해서 취직시켜주십니다. 이틀째되던날 어머니가 출근안했다던데 어떻게된거냐 물으시더군요 작은아버님께 전화왔다고.. 전 모르는 사실이였습니다..신랑왈 코피가나서 조퇴했답니다. 그리고 게임좋아하는 백수친구 만나고 있더군요. 뭐했는지는 모르구요..그렇게 또 백수..차할부를 어머니가 내고 계셔서 300만원은 어머니 드리기로 했는데 뭔가 이상해서 물어보니 쓰고 150 남았다는겁니다. 그때까진 앞으로 평생 살 사람이고 잘지내거싶은 마음 간절했습니다. 그래서 큰소리 안내고 그럼 그거라도 드리라고..알겠답니다.. 얼마뒤 이상해서 어머니께 직접 확인했습니다. 금시초문 이시더라구요..전 솔직히 어머니가 펄쩍하시며 신랑 좀 혼내주시 길 바랬어요..그런데...걔는 그돈 다 어디다 썼대니~? ... 그 돈은 그렇게 백수신랑 생활비로 날아갔습니다..전 그돈 구경도못했구요
그 백수에 게임좋아하는 친구 만나던 어느날, 임산부 혼자 시댁에 있는게 자기도 안쓰러웠는지 같이 고기먹자더군요. 고기부페갔습니다. 저보고 계산하라 하더군요...그러고 전 집, 둘은 사라졌습니다. 터벅터벅 걸어오는데 그냥 눈물이 하염없이...그렇게 째잘한 사건들은 많았고 이제 큰게 하나 드디어 터집니다. 임신 8개월쯤 설거지하기 정말 불편하더군요 배가 닿아서ㅠ신랑은 백수로 쇼파에서 티비보고 전 설거지하는데(심지어 신랑티비보고 전 힘들게 겨우쪼그리고 앉아 어머니 작업복 손빨래 한 적도..) 너무나도 어색하게 전화받으며 아~그래?형이?아..갈게 하더군요. 형? 금시초문.. 고등학교선배가 이동네놀러왔다고 나간다더군요. 11월정도였던거같아요 그날 겨울옷 정리하기로 한날이였는데..결국 또 울며 혼자했습니다 박스옮기며..
12월 초쯤 신랑이 친구네 회사 야간일 도와준다 그러더군요..이주동안. 근데 출근하는게 슬리퍼에 츄리닝에 모자쓰고..심지어 차엔 딱지뗀 스티커 자국이..안믿으면 어떻게 사나싶어 이상해도 그냥 믿었습니다. 어머니가 아무래도 일안하는거같다고 하셨는데 신랑 편 들었습니다. 일하는거 맞다고 일하다 다쳤다고 손도 보여줬다고..그리고 새벽에 신랑위해 기도까지했습니다..지금생각하면 제가 너무 한심하네요ㅠ
밤에 나가 아침에 들어왔는데 8시도 안됐는데 카톡이 몇개 오는겁니다. 요즘 너무 이상하다싶어 봤는데...
하...정말...손이 부들부들떨리고 심장이 터져버릴거같고...정말 미친듯이 운 기억밖에 안나네요...
아 오늘은 무슨핑계대고 나가지
야 나 나가게 전화좀 해줘
아 오늘은 실컷할수있겠다ㅋㅋ
너 몇시에 오게
더는 못보겠더군요....겜방다닌거였습니다...
미친듯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집을 나왔습니다..
집 나온날도 신랑은 친구커플이랑 속상하다며 술마셨다더군요. 그날은 연락도 안왔습니다 심지어.
다음날부터 잘못했다 게임다신안한다 문자오더군요.
게임안한다는말에 정말 웃었습니다..
돈없어서 어디갈데도 없고 하루는 아무도없는 친정에서 다음날은 밤 늦게까지 그냥 눈길에 방황했습니다..
정리하려면 일단 시댁다시 가야될거같아 버스타고 가서 현관문 섰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정말 들어가기 싫더라구요..얼마나 서있었는지는 모르고 한참 울다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침대누워서 하염없이 울었습니다..조금뒤에 신랑 나갔다 들어와선 껴안더니 잘못했어~안그럴게 응? 하더군요..어떤 스타일인지 아시겠나요?
그게..얼마나갔을까요..
크리스마스 이브. 케익 준비하고 거실에서 앉아있었습니다. 자정되도록 게임하더군요..
결국 우니 그제서야 나와서 그래도 쪼금밖에 안했잖아~~어서케익먹자!
그렇게 또 지나갔습니다. 집한번 나가고 나니 그제서야 직장 구하더군요..
그 사이 저희 엄마한테 생활비 달라고 월급받으면 바로 갚는다고 70만원을 빌렸더라구요 한참뒤에 우연히 알았습니다. 도대체 어디다 돈을 쓰는걸까요...
싸울때 부조금가져간거 왜 차할부안갚았냐 하면 나혼자썼어?같이썼지? 하는터라 그냥 안물어보고 넘어갔네요..
그 직장도 두달 다녔습니다..
결혼 6개월 저도 생활비라는걸 처음 받아봤습니다.
9만원..
너무적지 다음엔 마아니 벌어다줄께!? 이런스타일..
그다음달 십 얼마..
어머니는신랑 직장 구하자마자 차할부 내라고 고지서 내미시는데 당연히 저희가 내는거 맞죠. 근데 부조금 다까먹고 백수에 게임때문에 그렇게 속썩이고 하면 얼마동안은 내주실줄 알았습니다ㅠ제욕심인가요...
그 전에, 연애때 차 네비바꾸느라 대출을 받았더군요. 일을해서 번 돈으로 사는게 아니라 당장 하고싶은거 하면 안되는, 마시멜로 이야기 책에서 나오는 만족지연력이 없는 사람이였습니다..걸려서 알았네요 거의다 갚았으니 괜찮다더군요. 이젠 없다고.
과연..
하나 더 걸렸습니다.
또 하나 더 걸렸습니다. 조폭같은 사람이 애랑 저 둘있는데 낮에 찾아와서 돈갚으라더군요..티비에서 보는 빨간딱지 경험하는줄 알고 후들후들했네요...아는것만 세 개..
2월 출산. 출산 직전에 또 회사 때려쳤구요.
그 전 10월에 그랬습니다
지금부터 50만원씩 하면 2월에 조리원비 낼 수 있다고 일하자고. 낳을 능력안되는데 낳자고 한거 무책임한거라고. 알았답니다.. 신랑은 알았겠죠 일 안해도 내 줄 사람이 있다는걸.. 일하라고 윽박지르고 잔소리하기싫었습니다..그냥 믿고 따르고 싶었습니다..근데 출산하고 조리원에있는데 뭔가..기쁨도 없고 너무 막막하고 눈물만 나더군요 다들 미역국 한그릇씩 먹는다는데 전 아침에 준거 점심때 다 식어서 먹고 했네요..한그릇 다 비워본적도 없는거같애요.. 애기 태어나기 전 1월부터 담배끊는다고 펴서 걸리면 오만원 준다네요 과연..
끊으라는말 지금까지 안합니다. 왠줄은 아시죠..그렇게 말하고 못끊었으면 염치라도 있음 나가서 피던지..일년넘게 집에서 피더군요...심지어는 조리원에서 몸조리하는데 그 방에있는 화장실에서도 폈네요. 뭐라하니 승질내면서 나가서 새벽까지 안들어왔습니다.
하루는 집에서 옷챙겨 온다더군요 안오길래전화했더니
엄마가 가지말래
신랑 스타일 몰랐다면 아니 어머니가...?했겠지만, 스타일을 아니 그려려니 했습니다..
돈한푼 없고 신랑은 백수에 애기랑 시댁갈 생각하니..몸조리 잘했는지 모르겠네요ㅠ
2월에 출산 직전에 200인가400 대출받은게 있더라구요..나중에 그것도 걸려서 알았지만..
백순데 출산선물이라며 포켓포토를 내밀더군요.
대출받아서 산거라고는 상상도...신랑은 그런식으로 하는게 정말 본인이 잘하고 다챙겨주고 한다고 생각하나봅니다..
그리고 친정엄마한테 빌린돈은 아직까지..
첫생일, 목걸이 귀걸이 선물받았습니다. 애엄마가 솔직히 크게 필요없죠..생활비나 줬음 좋겠는데...친구한테 돈 빌려서 산거라며 돈 달랍니다....가져갔네요. 어머니가 20만원 주셨습니다. 그것도 가져갔네요...ㅠ눈물로 보낸 결혼 첫생일..결혼후 첫 친정엄마 생일..케익살돈도 없어 카카오톡으로 쿠폰 보내서 샀네요..밥값은 시어머니 카드로 겨우...
결혼 후 일년쯤. 항상 그렇듯 새시직장 몇개월 다닐때, 생활비 50 만원 주더라구요. 대출이자, 핸드폰비도 안냈던데 나머지돈은 어디다썼는지. 물어보니 엄마 차할부50 좀 안되는 돈이였는데 그거 이체시키고 남은거 50 준거랍니다. 근데 얼버부리길래 이상해서 확인하러 가자했습니다. 펄쩍 뛰더군요. 씨디기 도착. 집에갔다온다는 둥 확인하고 나면 앞으로 생활비 내가 주는대로 군말말고 받아쓰라는둥...진작 어머니 안드린거 알아서 씨디기 간건데 신랑행동보니 확실해지더군요..아직도 의문입니다 그 돈들은 어디에...이체안시킨건 확인했구요..
그리고 회사 또 때쳐렸습니다. 정말 셀 수도 없네요.
왠일일까요 이제 애도있으니 주야가릴거없이 일한답니다. 진심으로 감동했습니다..그동안 맘고생 너무 힘들었지만 변한 줄 알고..
저희 엄마아빠도 주야한다 걱정했는데 큰소리 치더군요 힘들어도 죽을때까지 해야된다고. 참 그 직장 친구가 다니고있어서 그 친구가 넣어줬네요.
오개월 버텼습니다.
아들 주야하는게 안쓰러우신지 연신 살빠졌다는 어머니... 신랑보다 두 살 어린 아가씨가 좀 큰회사 다녀서 아가씨한테 오빠 자리좀 알아봐주라 하셨더군요..
정말 큰맘먹고 어머니께 말씀 드렸습니다. 좀있음 서른이고 나이먹어서 신입만 하면되겠냐고. 이력서 한줄 이라도 채우려면 여기 1년은 무조건 다녀야 된다고. 몇개월 다닌거 적어봤자 회사에서 누가 그런사람 뽑냐고..무조건 버텨야된다고..알았다 하셨습니다
신랑한테도 똑같이 말하고 일년 채운다는 약속 받았습니다.어떻게 됐을까요?
옮기기 전날
기쁜소식있어. 나 내일부터 동생회사 출근해!
.......
뭐라하니 자기가 주 5일하면서도 전보다 많이받는게 그렇게 싫으냡니다...옮기는것도 능력있어서 옮기는거라며..
이미 뒤에선 다들 서로 이야기하고 결정하고 저만 몰랐네요
 
그즈음 분가를 준비하고있었습니다.올 4월이네요.
참 분가도 힘들었네요..몇 개월 살기로 한게
아니 결혼 후 몇개월 뒤 분가얘기하는데 처음 본 그 연립 대출받아 가라시라는...신랑이 더 대출이 되긴 하나요.....
그냥 여기 살라는거죠...?
일년 반 살고나왔네요. 시댁에서 차로 한 오분 되는 곳에 할머니들 언덕올라가시다 중간에서 한번 쉬시고 올라가는 가파른 언덕 꼭대기있는 복도식 아파트. 신랑은 차가지고 다니지만 한참 활동량 많아진 애기 유모차끌고 다니기 힘들엇는데 왜 거기냐, 그 옆이 서안산ic고 그거타고 출근하기 편하대서. 일단 나오는거 자체가 기뻐서 신랑이 알아본집으로 분가. 근데 이사 직전에 직장을 또 옮겼네요..
가끔 생각합니다 내가 왜 여기 다리 알생기며 살고있을까..
째잘한 사건들은 정말이지 너무나 많아 지금 두세시간째 적는데도 못다한말 너무 많네요..
신랑은 두번째 친정엄마 생일날 문자하나안했습니다.
그러더군요. 야간인데 그럼 밤에12시 밥시간인데 그때전화해? 정말 웃었습니다. 예상했던 그대로 말하더군요..
얼마전 친정엄마 자궁적출수술을 했습니다. 입원했는지 퇴원했는지도 모르길래 전화하랬더니 그때도 일핑계대며 힘들게 일하고왔구만 하면서..엄청크게싸웠네요.
그래도 전 미운게 신랑이지 어머니 아가씨가 아니라 어머니 생신땐 미역국드시고 출근하시라고 전날 미역국끓여 가져다 드리고, 신랑 저희오빠 생일 모르고있다 밤에 연락했냐 물어보니  아 맞다 하고 카톡하나하더군요. 전 아가씨생일 미리선물 주문해놓고 아이스크림케익사들고 갔습니다.
아무날 아니여도 어쩌다 고기반찬생기면 와서 같이 저녁먹자 모십니다.. 말만 잘한다 하면 모르니 통화횟수 조회해봤습니다.
어머니 49 친정엄마19회. 캡쳐해서 저장도해놨습니다.
신랑 친구들 20번 만나도 제쪽은 한번도..만난횟수 통화횟수며 쓴 돈이며..신랑, 저 통계로 하자면 10:1도 안될겁니다..
억울할때도 잇어요 신랑 하는거만큼만 하고싶을때도잇고요. 그래도 신랑이 미운거지..며느리노릇은 하려고 시댁식구들 단체채팅방에 매일 실시간 애기동영상 보내드리고..눈물나도 잘하려고 엄청나게 노력하는중입니다...
 
정말 이혼을 원했습니다.
수차례 얘기했고 법원앞까지 갔는데 서류빠진게 있어 챙겨 다시오자했는데 출근해버리더군요..
그렇게 또 흐지부지..
시댁에 있으니 제대로 말싸움도 못하고..
출산 전 12월 게임방 다닌거 알았을때 정리 못한게 아직까지 후회될뿐이예요..사람은 안바뀌고 또 경제적 도움도 받고 하니..얼마전 또 직장 옮긴다더군요..이번 사유는 제가 돈돈해서 랍니다..
그건맞아요 벌어다주는걸로는 생활이 너무 힘들거든요..
신용카드도 없어 뭔일 터질까 조마조마 하며 삽니다..
결혼 하고 백수일때 돈없다 한마디 안하고 참고 뭐든 봐주고 넘어가고..잔소리가 사람바꾸는게 아니라 해서 잔소리 안하고 믿고 기다렸는데..그 결과가 너무나 참혹했습니다..그래서 이젠 그거 안합니다...
 
글쓴걸로는 본인이 애기엄청보고 전 놀러다니는걸로 썼더군요.
애기 목 가누기전 애기 목욕 힘들더라구요. 신랑한테 목욕물 받아달라했습니다. 일하고 피곤한데 물받는게 얼마냐 힘든지아냐며 화내더라구요. 그뒤로 무조건 혼자했습니다. 얼마나 정나미가 떨어지던지..
저랑 애기없으면 그냥 편의점알바하고싶다더군요..
20대초 편의점 알바생이 차를끌고 다녔으니..
그동안은 일안해도 엄마카드로 살았는데
하기싫은일 하느라 너무 힘든가 봅니다...
미래계획이요?
당장 다음달 월급까지 어떻게 버티나 합니다..
결혼 후 11개월만에 처음으로 외출해봤습니다 혼자. 친구결혼식이엿는데 남편 애기 같이가면 10만원 해야되는데 같이가고싶어도 돈이없어서 5만원들고 갔다왔습니다.
얼마 전 아이가 이틀째 항문에서 피가많이나길래 병원가려고 했습니다. 통쟁 잔액 9천얼마.. 앞서 말씀드렸듯이 신용카드도 없어서 혹시나 병원비 많이나올까봐 야간하고 자고있는 신랑한테 가서 세은이 어제도 그러고 오늘도 또그래서 병원간다, 근데 돈이 이거밖에없는데 많이나오면 어떡하냐니까 한말이 뭔줄 아세요..그걸왜나한테얘길해,나보고어쩌라고
정말 멍~했습니다..애아픈 병원비 애아빼랑 상의하지 누구랑 하냐니까 이럴때만 자기 찾는다고..결국 촬영같은건 못하고 선생님이 피뭍은 기저귀만 봐주시고 돌아왔습니다..
 
두번째 생일날..
아가씨네 회사로 옮긴게 주5일에 전회사보다 돈 많이준대서 랬더랬죠..그런데주말내내 출근 월급은 절반...왜 옮긴걸까요.. 큰회사라고 본인이 비전을 품고있는것도 아닌데요..
모처럼 주말쉬고 제 생일도있어 오랜만에 애기데리고 공원이라도 가자했습니다. 알았다더군요
새벽인지 아침까진지(새벽세시에 라면끓이더군요) 컴퓨터하다 저녁6시되도 안일어나더라구요...
화가치밀었습니다. 폭팔할거같애서 말도안하고 설거지하는데 갑자기 신랑친구들 방문....
 
 
이사하고 여기가 안방 겸 거실구조라 침대 있는곳에 컴퓨터를 두었습니다. 12시넘어 게임화면, 타자치는 소리 너무 거슬리더군요..
귀마개 가져다 주네요...
컴퓨터 작은방으로 옮겼습니다. 전 그때 이미 모든걸 포기한상태였습니다...그래서 더이상 게임으로 잔소리도 안했습니다. 퇴근하고 오면 8시. 8시반부터 애기 자는시간. 10-20분 잠깐보고 작은방가서 컴퓨터. 그러다 거기서 불 다켜놓고 머리옆엔 게임돌아가고 잠들어있고...
 
시댁살때, 저쪽방에서 핸드폰좀 보다 온답니다.
그러고 그대로 잠..부부가 됐는데 혼자자는게 그것도 시댁에있으니 더 서럽고 외롭더라구요..
그 다음날 뻔뻔하게 또 똑같은 말. 이번엔 진짜 새벽에 다시 올게. 그대로 잠. 그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단 한번도 다시 온 적 없습니다.
 
그즈음 분가를 준비하고있었습니다.올 4월이네요.
참 분가도 힘들었네요..몇 개월 살기로 한게
아니 결혼 후 몇개월 뒤 분가얘기하는데 처음 본 그 연립 대출받아 가라시라는...신랑이 더 대출이 되긴 하나요.....
그냥 여기 살라는거죠...?
일년 반 살고나왔네요. 시댁에서 차로 한 오분 되는 곳에 할머니들 언덕올라가시다 중간에서 한번 쉬시고 올라가는 가파른 언덕 꼭대기있는 복도식 아파트. 신랑은 차가지고 다니지만 한참 활동량 많아진 애기 유모차끌고 다니기 힘들엇는데 왜 거기냐, 그 옆이 서안산ic고 그거타고 출근하기 편하대서. 일단 나오는거 자체가 기뻐서 신랑이 알아본집으로 분가. 근데 이사 직전에 직장을 또 옮겼네요..
가끔 생각합니다 내가 왜 여기 다리 알생기며 살고있을까..
째잘한 사건들은 정말이지 너무나 많아 지금 두세시간째 적는데도 못다한말 너무 많네요..
신랑은 두번째 친정엄마 생일날 문자하나안했습니다.
그러더군요. 야간인데 그럼 밤에12시 밥시간인데 그때전화해? 정말 웃었습니다. 예상했던 그대로 말하더군요..
얼마전 친정엄마 자궁적출수술을 했습니다. 입원했는지 퇴원했는지도 모르길래 전화하랬더니 그때도 일핑계대며 힘들게 일하고왔구만 하면서..엄청크게싸웠네요.
그래도 전 미운게 신랑이지 어머니 아가씨가 아니라 어머니 생신땐 미역국드시고 출근하시라고 전날 미역국끓여 가져다 드리고, 신랑 저희오빠 생일 모르고있다 밤에 연락했냐 물어보니  아 맞다 하고 카톡하나하더군요. 전 아가씨생일 미리선물 주문해놓고 아이스크림케익사들고 갔습니다.
아무날 아니여도 어쩌다 고기반찬생기면 와서 같이 저녁먹자 모십니다.. 말만 잘한다 하면 모르니 통화횟수 조회해봤습니다.
어머니 49 친정엄마19회. 캡쳐해서 저장도해놨습니다.
신랑 친구들 20번 만나도 제쪽은 한번도..만난횟수 통화횟수며 쓴 돈이며..신랑, 저 통계로 하자면 10:1도 안될겁니다..
억울할때도 잇어요 신랑 하는거만큼만 하고싶을때도잇고요. 그래도 신랑이 미운거지..며느리노릇은 하려고 시댁식구들 단체채팅방에 매일 실시간 애기동영상 보내드리고..눈물나도 잘하려고 엄청나게 노력하는중입니다...
 
정말 이혼을 원했습니다.
수차례 얘기했고 법원앞까지 갔는데 서류빠진게 있어 챙겨 다시오자했는데 출근해버리더군요..
그렇게 또 흐지부지..
시댁에 있으니 제대로 말싸움도 못하고..
출산 전 12월 게임방 다닌거 알았을때 정리 못한게 아직까지 후회될뿐이예요..사람은 안바뀌고 또 경제적 도움도 받고 하니..얼마전 또 직장 옮긴다더군요..이번 사유는 제가 돈돈해서 랍니다..
그건맞아요 벌어다주는걸로는 생활이 너무 힘들거든요..
신용카드도 없어 뭔일 터질까 조마조마 하며 삽니다..
결혼 하고 백수일때 돈없다 한마디 안하고 참고 뭐든 봐주고 넘어가고..잔소리가 사람바꾸는게 아니라 해서 잔소리 안하고 믿고 기다렸는데..그 결과가 너무나 참혹했습니다..그래서 이젠 그거 안합니다...
 
글쓴걸로는 본인이 애기엄청보고 전 놀러다니는걸로 썼더군요.
애기 목 가누기전 애기 목욕 힘들더라구요. 신랑한테 목욕물 받아달라했습니다. 일하고 피곤한데 물받는게 얼마냐 힘든지아냐며 화내더라구요. 그뒤로 무조건 혼자했습니다. 얼마나 정나미가 떨어지던지..
저랑 애기없으면 그냥 편의점알바하고싶다더군요..
20대초 편의점 알바생이 차를끌고 다녔으니..
그동안은 일안해도 엄마카드로 살았는데
하기싫은일 하느라 너무 힘든가 봅니다...
미래계획이요?
당장 다음달 월급까지 어떻게 버티나 합니다..
결혼 후 11개월만에 처음으로 외출해봤습니다 혼자. 친구결혼식이엿는데 남편 애기 같이가면 10만원 해야되는데 같이가고싶어도 돈이없어서 5만원들고 갔다왔습니다.
얼마 전 아이가 이틀째 항문에서 피가많이나길래 병원가려고 했습니다. 통쟁 잔액 9천얼마.. 앞서 말씀드렸듯이 신용카드도 없어서 혹시나 병원비 많이나올까봐 야간하고 자고있는 신랑한테 가서 세은이 어제도 그러고 오늘도 또그래서 병원간다, 근데 돈이 이거밖에없는데 많이나오면 어떡하냐니까 한말이 뭔줄 아세요..그걸왜나한테얘길해,나보고어쩌라고
정말 멍~했습니다..애아픈 병원비 애아빼랑 상의하지 누구랑 하냐니까 이럴때만 자기 찾는다고..결국 촬영같은건 못하고 선생님이 피뭍은 기저귀만 봐주시고 돌아왔습니다..
 
두번째 생일날..
아가씨네 회사로 옮긴게 주5일에 전회사보다 돈 많이준대서 랬더랬죠..그런데주말내내 출근 월급은 절반...왜 옮긴걸까요.. 큰회사라고 본인이 비전을 품고있는것도 아닌데요..
모처럼 주말쉬고 제 생일도있어 오랜만에 애기데리고 공원이라도 가자했습니다. 알았다더군요
새벽인지 아침까진지(새벽세시에 라면끓이더군요) 컴퓨터하다 저녁6시되도 안일어나더라구요...
화가치밀었습니다. 폭팔할거같애서 말도안하고 설거지하는데 갑자기 신랑친구들 방문....
 
 
이사하고 여기가 안방 겸 거실구조라 침대 있는곳에 컴퓨터를 두었습니다. 12시넘어 게임화면, 타자치는 소리 너무 거슬리더군요..
귀마개 가져다 주네요...
컴퓨터 작은방으로 옮겼습니다. 전 그때 이미 모든걸 포기한상태였습니다...그래서 더이상 게임으로 잔소리도 안했습니다. 퇴근하고 오면 8시. 8시반부터 애기 자는시간. 10-20분 잠깐보고 작은방가서 컴퓨터. 그러다 거기서 불 다켜놓고 머리옆엔 게임돌아가고 잠들어있고...
 
시댁살때, 저쪽방에서 핸드폰좀 보다 온답니다.
그러고 그대로 잠..부부가 됐는데 혼자자는게 그것도 시댁에있으니 더 서럽고 외롭더라구요..
그 다음날 뻔뻔하게 또 똑같은 말. 이번엔 진짜 새벽에 다시 올게. 그대로 잠. 그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단 한번도 다시 온 적 없습니다.
 
이 집 분가해서도 퇴근하고 집오면 작은방에서 컴퓨터 핸드폰이랑살지 저랑 애기는 30분 보나요 어떤날은 8시간동안도 방에 틀여박혀 컴퓨터하더군요...
게임으로 그 난리를 폈어도..심지어는 그때보다 지금 더 하니...
임신하고 배부르기 시작하면서 운동하려고 동네 공원 걷기시작했는데 말은 항상합니다. 아 자기랑 같이 운동해야되는데, 같이 가야되는데 라고요. 밤새게임하고 낮엔 퍼질러자고 단한번도 같이 가준 적 없습니다. 운동 다녀와도 여전히 자고있는 남편...그러다 저녁쯤 일어나 슬금슬금 나가고...그러다 자기아쉬울때와서 몸건드리면 좋아라 하고 받아줘야되나요? 이유없는 잠자리거부라는말에 하...정말이지...
내가 성욕풀어주라고 존재하는거 같더군요..신랑이랑 오손도손 사는중에 다른남자한테 꽂혀서 그런짓하는 거 돌맞아 죽어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해도해도 끝도없고 나아지지도 않는 생활
진작 끝내자고 했고 법적으론 부부일지 몰라도
전 이미 예전에 모든거 정리했습니다.
신랑은 원래 스타일대로 지난일은 없는일 하며 그 수많은 사건들 겪어내며 평생살나온날보다 결혼 후 운게 더 많고 죽고싶고 사람들도 만나기싫고 초라하고....이런게 그냥 잊혀지는건지 아나봅니다...이제 오개월째 일하네요..
 
좀전에 누웠는데 속옷에 손넣고 만지작거리길래 거부하니 또 안돼겠네 하며 카톡확인하러 복구회사가자고 옷입으라네요..새벽 두시에.
이젠저도 더이상 이렇게 살고싶지않아서 알아서 하라고했습니다.
 
 
어머니댁에 있는데 누가 비번을 누르고 들어오더군요. 누구지 했는데 아저씨 한분이 오셨는데 절보시고 너무나 놀라셨는데 어머니도 그분도 애써 태연한척..그분 아들이 신랑친구네요..가정도 있으신분이 어머니 혼자사는집에 비번을 누르고 들어온다..딱 이상황만 보면 오해소지 충분히 있는거 아닌가요 그것도 이렇게 오는거 아무도 모른다고 하면요. 저한테 자기아들한테 얘기하지말라시더군요
근데 별 사이 아니십니다 가족같은사이.
그 상황만 보면 뭐든 만들어 낼 수 있다고생각해요
 
제가 한대화. 정상적인 가정생활하는데 저러면 몹쓸짓 하는거죠.. 연인사이? 전혀요. 그래서 소송걸으라 그랬습니다.
내 마음은 이미 떠난지 오래고 사건 터트릴때마다 이혼하자해도 안하고. 그냥 아무 의미없이 살고있습니다. 언제까지 이해하고 용서하고 받아줘야되나요..
쓴 글에는 통화하면서 상대가 잘못했다 연락안한다고 끊었다고 썼는데, 그럼 인정하는거밖에 더되나요?황당해 하더군요..신랑이 만나기로 하고 안와서 먼저전화했고, 연락하는거 불편하냐 했더니 아니라고 괜찮다고했다네요..담에같이 보자고 하고 좋게 끊었다네요. 글올린시간보니 그날도 와서 제 몸 건드리길래 거부했습니다. 열받아서 나가더군요 그리고 글썼네요.
 
이런일 누구한테 얘기하나요..친정엄마? 친구? 다들 신랑 착한줄로만 압니다...이거아시면..엄마 수술회복중인데 쓰러지실거같네요 저 이렇게 산거알면...전 대화내용 아무리 복구해도 연인사이도 아니니 보고싶네 사랑하네 이런내용없으니 소송걸으라했고 저거만 보면 정말 오해할소지 많다생각합니다 저도. 정신적으로 의지많이하고있구 정말 고마운분입니다. 옛직장 상사고 동기들도 술사달라, 의지많이하는 그런 분..카톡 복구하면 알겠지만, 전에 대화내용, 애기 잘크냐, 사진보내주니 나도저렇게 이쁜딸낳고싶다 어떻게하면 딸낳냐, 오빤 다이어트먼저하고 여자부터 만나세요 등등. 아무사이 아니라는거 확인하면 나올거구요.
저 글에서 오빠 빼고 어머니, 친구이름 넣어도 이상한가요? 제 친구가 타 사이트에서 이 글보고 캡쳐해서 저 보내줬습니다. 제 말투랑 너무 똑같다면서요. 맞아요 이제 신랑한테 더는 살갑게 안해요 신랑한테만이요. 다른사람한텐 이모티콘도 하트도 아주 잘보냅니다. 본인 짓은 생각안하고 입다물고 지금까지 시댁에잘하며 버티고 살아줬더니 아주 저를 썅년으로 만들어서 가만 못있겠네요
정말이지 더는 못버티겠어서 끝내렵니다..그리고 아무리 털어도 그내용이 그내용이니 꿀릴것도없네요 다적으려면 지금까지 적은만큼 적어야되니 이만합니다..
글쓰다보니 날이밝았네요..못한말도많은데ㅠ
전 신랑이랑 2년 버틴것도 오래버텼다 생각하고 이쯤에서 훌훌 털으려고 합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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