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고3인데 진학과 관련해서 요즘 고민이 깊어집니다.
ㅜㅜ

저는 공군 사관학교를 진학하길 바라고 있고, 아들은 대전의 K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고...
애는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고하는데, 저는 인생 마흔되서 괴롭지 않을 길을 가게 하고 싶고.
그럼에도 선뜻 제 의사를 비추지 못하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공군 사관학교 졸업까지 비행과 관련한 탈락은 없고, 졸업 후 비행 학교(?) 들어가고 거기서 탈락이 결정된다는 점 때문에...

신입생 187명 중 그 단계에서 탈락하는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를 모르니 자식 인생에 함부로 권유를 못 하겠습...
그때까서 탈락하면 대학 4년 다 지난 시점에 다시 공부할 수도 없고, 다른 길을 찾기도 힘들고.
ㅜㅜ

신체적 이유로 탈락 비율이 대체 얼마나 되는 걸까요?
이건 어디다 물어봐도 딱 부러지는 정보를 알려주는 곳이 없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