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이 개시일(?) 입니다! 하하하
상콤하게 6시에 일어나려고 했으나 전날 너무 잠을 설친 관계로 8시에 기상했습니다. 일단 어제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원주 단관공원 옆에 주차가능한 곳에 차를 대고 그 안에서 잤습니다....만 주변공기가 너무 더워서 그런지 차 안에서 매우 답답해서 잠을 많이 설쳤네요.
아무튼 오늘 8시에 기상해서 공원 안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머리랑 얼굴만 씻고 첫 목표지인 백운산 자연휴양림으로 향했습니다.
ㅋㅋㅋ 제가 왜 여기를 첫 여행코스로 잡았을까요? 말 그대로 산이었습니다... 산... 자전거로 오르막길만 죽어라 올라갔습죠...
음... 풍경은 좋더군요... 그래도 마음이 안정되어 가는 제 모습을 보며....
는 개뿔 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폰카메라라 저기 나비들이 잘 안보이지만 눈으로 직접 봤을땐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인줄 알았어요. 갑자기 흰나비들이 나무들 사이에서 피어나는 모습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있습니다. 정말 이쁘더군요...
가다가 이렇게 의미없는 컷도 하나씩 찍어주고! ㅋㅋ
백운산 중간까지만 딱 찍고(절대 힘들어서 그러는거 맞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지역 부녀자회? 같은데서 양귀비축제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잠깐 들려서 사진만 찍고 왔습니다.
여긴 백운산 휴양림 다음 코스인 원주 허브팜인데... 입장료 보고 그냥 나왔습니다. 뭐.. 꼭 가고 싶었던 곳이 아니기 때문에 ㅎㅎ
대신 허브팜 입구에 있는 요 순대국을 먹었드랬죠. 알고보니 되게 유명한 순대더라구요. 송학순대라고 원주에 여러 분점을 두고 있는데 제가 먹은 곳이 본점이었습니다. 맛도 있고 고기도 엄청 많더라구요 ㅎㅎ
요기는 민속풍물시장 가는길에 원주문화의거리라고 해서 한컷! 그냥 시내더군요.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지만 한컷... 찍고 가려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급하게 차로 돌아갔습니다. 근데 그 후로는 비가 안오더군요(???) 암튼 제가 찾질 못한 것이겠지만 원주에서 그닥 볼게 없다고 판단하고 바로 강릉으로 넘어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게 12시30분쯤이네요.
가는길에 굽이굽이 길을 내려가다가 재미있는 정승들이 서 있길래 한컷 ㅋㅋ
바로 도착한 곳은 경포호수공원 입니다! 처음에는 이곳에 차를 대 놓고 다른곳으로 이동하려고 했으나 초입부터 제 눈을 사로잡는 엄청난 크기의 호수를 보고 마음을 바꿔 이곳을 탐방하기로 했죠 ㅎㅎ.. 알고보니 제 코스중에 한 곳이었던 허균허남설현생가와 생태습지가 이곳에 붙어 있더라구요 ㅎㅎ
사진은 한가로운 공원내 모습입니다.
여성친화도시를 지향하는 강릉시!
지나가다가 황새가 보여 한컷 찍으려고 양껏 줌을 당기다 보니 화질이 영 아니네요
주변 멋진 풍경을 보고 기분이 좋아진 작성자
물도 맑고.. 크기도 크고.. 사람들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것을 보니 저도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런 길이 쭉 이어져 있죠 ㅎㅎ
이곳은 생태습지에 붙어 있는 연꽃밭이에요. 규모가 상당하더군요. 거의 두물머리랑 비슷한 정도?
여긴 시인과바다 홍난파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 놓은 조형물 같았습니다.
경포대 관광 가이드 입니다. 정말 넓고도 넓네요 ㅋㅋ 제가 봤을땐 일산호수공원보다 넓은거 같아요!
한가로운 한때...
허균선생생가로 들어가다보면 이렇게 멋진 풍경들이 눈에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경포대 초입에서 한컷!
이제 다음 목표지인 주문진 소돌항을 향해 가는 도중에 한컷.
강릉의 바다는 아름답습니다.
경포대에서 주문진 가는 와중에 정비가 잘 된 도로....
그렇지만 주문진에 다가 갈 수록 자전거도로 정비 상태가 개판5분전입니다. 사람들이 자전거도로에 주차를 해 놓질 않나 ㅡㅡ 아무튼 도로 상태 개똥이었습니다.
소돌항을 향해 가면서 한컷!
드디어 도착했네요. 그치만 이 다음 사진은 없습니다. 왜냐구요?
가는길은 편했지만 오는길은 힘이 다 빠져서 너무 힘든 나머지 오기 바빴거든요 ㅋㅋ
마무리로 저녁인 옹심이!!
이렇게 1일차가 끝났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오늘 너무 무리한거 같네요 ㅋㅋ 8시에 일어나서 옹심이 먹으러 가기 전 시간이 오후 8시였고 차를 탄 시간이 2시간반밖에 안되니... 사진찍고 이러는 시간 빼고 순수 자전거만 8시간정도 탄거 같습니다 ㅋㅋㅋ 오늘은 잠 뒤척이지 않고 잘 자겠네요.
저의 내일 일정은 경포대에서 강릉항에 위치한 커피거리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대관련자연휴양림.....을 안가고 싶지만 일단 고려를 해볼 거구요. 동해시 투어까지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예정 먹거리는 물회와 막국수 입니다! ㅋㅋ
그리고 내일은 자전거 안 탈 거에요.... 왜냐하면 모레에 블루로드란 곳에서 자전거를 탈 예정이거든요!!! 아 너무 기대됩니다.
이상으로 오늘 D+1일차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