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번째 수리기를 올려보게 됩니다.
지난번 단순 리어휀더 교환 작업을 올린 후 한달정도 지났군요..
중간중간 많은 차량들이 거쳐갔지만 일이 바빠 중간중간 빼먹은 사진들이 많아 고르고 골랐던 수리기를 올려봅니다.
측면부 사고시 차량수리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내 차가 어떻게, 어떤방식으로 수리가 되는지 도움드리고자 올려보게 됩니다.
@ 차량 작업은 작업자에 따라 매우 다릅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의 작업방식대로 진행했습니다.
작업 내용은 <측면부 복합손상> 입니다. 프론트 범퍼부터 프론트 휀더, 프론트 도어, 리어도어, 리어 휀더, 리어범퍼 까지
가장 많은 사고 유형중에 하나입니다.
h사의 g차량입니다. 차체 손상도는 크다하면 클수 있지만 수리하는 사람입장에선 손상도가 크진 않았습니다.
사고차량 사진입니다.
전반적인 측면부 사고차량입니다.
프론트/리어도어가 닫히지 않아 B필러와 리어 휀더의 손상이 커보이며 A필러와 휠하우스의 손상도 의심됩니다.
탈거 후 판단하기로 합니다.
탈거 후 입니다.
프론트 에이프런과 A필러는 양호해 보이며 B필러와 리어휀더, 휠 하우스는 수리가 필요해보입니다.
B필러는 강성이 강하여 간단히 견인작업을 할 수 없으므로 차량 하체를 고정하는 스탭클램프로 고정합니다.
클램프 고정 후 내장트림 탈거, B필러 하단부 견인작업입니다. 원래는 교환작업이였으나 작업자 판단 우선이기에 판금작업을 진행해 봅니다.
판금작업을 위해 손상부위 도막 제거 후 특수공구를 이용하여 견인하는 장면입니다.
B필러 판금 완료 입니다.
휠하우스도 마찬가지로 견인작업을 합니다. 왠만해선 살려보겠으나 각부분 절단으로 인해 교환판정 하였습니다.
본격적으로 리어휀더 교환작업을 위해 씰링을 제거 합니다.
스폿 커터로 스폿용접부분을 탈거 전, 많이들 궁금해 하실 부분이 스폿용접입니다. 위 사진과 같이 동그랗게 원형으로 생긴것이 스폿용접 자국입니다.
중고차 판단시 저 용접 부분을 보고 차체 수리, 교환 판단을 하기도 합니다. 거의 모든 메이커를 불문 하고 알루미늄이 아닌 강판 차체 차량은
스폿용접으로 조립이 되어있습니다. (알루미늄, 카본 및 기타 등등 차체는 리벳 및 본딩, 접착제)
스폿 커터라는 드릴로 하나씩 따냅니다. 너무 깊지 않게 너무 얕지 않게..딱 철판 1장두께만큼 감으로
전체 스폿 제거 하였습니다.
탈거된 리어 휀더입니다.
탈거 후의 리어 인너 쿼터(휠하우스) 입니다. 휀더 탈거 전 1차 판금 견인작업으로 인해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마무리 다듬기 판금을 해주고
2차 부식 방지를 위해 아연방청 스프레이를 도포합니다.
방청작업 완료 후 입니다.
신품 휀더 입니다.
사용할 부분 이외에는 절단 합니다.
신품에도 아연방청스프레이 도포..연료주유구는 실링, 안티바이브레이션 패드를 부착합니다.
리어 휀더 가조립 상태입니다.
전체적으로 가조립을 해봅니다.
도어간의 치합이 맞지않습니다. 아래는 넓고 위는 좁습니다.
B필러 및 A필러 수정후
리어 휀더와 도어 간단차
프론트 간단차
전체적으로 좋습니다. 용접작업을 진행합니다.
클램프로 단단히 고정 후 철판이 겹쳤던 가조립 부분을 절단합니다.
전량 스폿 용접 완료입니다. 사진을 여러장 올리려고 해상도 조정을 하니 잘 안보이는군요..
절단면 CO2용접입니다. 용접전, 후로 인너왁스를 도포하여 2차 부식을 방지합니다.
모든 용접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마무리 최종 확인입니다. 전 후 로 모든 단차가 만족스럽습니다.
마무리 작업에 들어갑니다.
휠 하우스 시밍(플랜지) 작업입니다. 날씨가 더운탓에 수작업으로 진행하려니 힘이 듭니다..
시밍(철판접기) 완료입니다. 너무 강하게 하면 겉면 철판이 쭈굴쭈굴해져서 정성들여서 작업합니다.
이 후 방청작업입니다.
보이는곳은 아연방청스프레이로 처리하고 손이 들어가지 않거나 보이지 않는 부분은 인너왁스로 방청작업을 진행합니다.
파이프를 휘어서 대략 들어갈 위치를 가늠하고 구멍으로 넣어서 분사합니다.
한곳도 빠짐없이
한통 다뿌린다는 마음가짐으로 팍팍 뿌립니다.
외측 및 내측. 보이는 부분은 아연방청스프레이 도포.. 꼼꼼히 도포합니다.
마무리 씰링 작업 후 스프레이 실란트 도포까지 완료되면 차체수리 작업은 얼추 마무리 됩니다.
(위에 동그라미 쳐진 부분은 부품 배송시 손상된 부분입니다. 큰 철판 부품들은 여지없이 한두군데는 찍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판금하기는 애매하여
샌딩 전에 확인용으로 표시를 해놨습니다.)
이제 결박되었던 클램프들을 제거하고 바퀴달고 도장 완료 후 파츠가 조립되어 고객님에게 인도되게 됩니다.
글을 작성하다보니 이전 수리기와 다를바 없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며 정리도 안되어있는것같아 죄송합니다.
대부분의 차량수리는 이렇게 이루어 지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작성했습니다.
작업기 외에도 다른 질문이나 궁금하신 사항 댓글로 달아주시면 답글 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읽어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