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스물둘

학생때부터 하루종일 하던 게임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불안해집니다.

집에서나 어디서나 심지어 입대하고서도 훈련소를 뛰쳐나올정도로 멈춘적이없던 게임을 막 끊기 시작했습니다만 

할게 없어서 너무 불안합니다.

학생때 친구도 거의없고 지금까지 연락하던 친구도 게임때문에 친하던 친구라 만날 친구도 없습니다.

헬스도 막 시작했습니다만 일요일과 공휴일엔 쉬는곳이라 오늘내일 어떻게 버텨야할지도 막막합니다.

지금 평소엔 하지도않던 술과 담배를 막 시작했습니다만 이걸로 하루종일 지낼수도 없는 노릇이고...

평일에는 헬스로 시간을 보낼수있겠습니다만 휴일엔 뭘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책이나 공부도 당장엔 전혀 집중이안되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끄작대는게 전부인데 그마저도 너무 답답해서 집중이 안되네요.

고작 게임안한지 이틀됬는데 미치겠습니다. 군대 훈련소때보다 더 심각하게 고통스럽습니다.

담배 못끊는사람의 기분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된거같아요...

진로같은것도 고민입니다만 지금 당장 이 고통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어지러워요...

게임을 하는것 이외에 뭘 해야될지 심각하게 고민됩니다...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