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생각 되게 많이 했지만
어차피 요즘엔 루리웹에서 더 많이 눈팅하는지라. 아무 얘기 안하고 있었습니다..만.
오늘 보니 그냥 생각 나네요.
판데믹이라는 웹툰에서 신 같은 역할을 하는 친구가 설명하는 장면입니다만..
종이에 그림을 하나 그리고. 그걸 찢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리죠.
그걸 보여주며 같은 그림이냐고 묻는 장면입니다.
내가 그린 그림을 다른 사람이 똑같이 그렸다고 같은 그림에 같은 가치를 지니지는 않겠죠.
사이트 이용하는 인구가 어찌 변하냐에 따라서도. 어떤 커뮤니티가 될지도 결정 되겠죠.
특히나 오유요? 딱히. 주제 없는 커뮤니티잖아요? 이용자한테 모든 주제 결정권이 있는 커뮤니티죠.
싹다 막는다는건. 그런겁니다. 병먹금이란 그런거라구요 ㅎ..
이미 한번 전례가 있죠. 병먹금 할 병_신이 그냥 정상인보다 많아질 경우 벌어지는 사태를.
같은 오유인가요 그건?
사이트 내적으로. 그러니까 온라인상에서 여러모로 병맛같은 사건이 많은 오유입니다만. 테라포밍이든 클린갑질이든 각종 논란이든 뭐든.
오늘만큼은 역대급 병맛이라고 개인적으로 평가합니다.
의견 교류가 1도 없는거면 차라리 인포메일 시절 유머 보내주는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긴 하네요.
흔히.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들도 논란을 막았다. 라는 의견을 봤는데..
그건 '자유게시판' 혹은 '유머게시판' 등의. 커뮤니티 성격과 상관 없는 '자율적인 활동의 게시판'에 한정됩니다.
루리웹 유게가 그렇고 클리앙 자게가 그렇고..
그런데. 오유는 그 특성상 전체 게시판이 '자율적인 활동의 게시판'에 해당합니다.
그렇다면. 논란을 막기 위해서 전체 게시판에 싹다 막는 조치를 취한다..?
아니라고 보는데요 ㅎ;
이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뭐. 논란되는거 싹다 막는거 좋습니다.
논란거리들 싹다 차단하는거? 좋습니다.
계획중에. 회원제도를 개편한다는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논란용 게시판 하나 만드는게 어떨까 싶네요.
그게 오유 방식 아닌가요?
다른 게시판에서는 모든 언급을 금지합니다.
한개의 게시판만 허용하고 베스트 금지를 답니다.
타 게시판에서 논란 내용의 게시글이 보일경우 차단, 혹은 신고의 대상이 됩니다.
회원제도를 개편하면 체크하기도 더욱 쉽겠죠.
일반적인 커뮤니티에서 하고있는 겁니다. 오유에서도 하면 됩니다.
그리고 신설된 게시판에서 싹수가 보이는 사람이 있다?
혹은 빼박이다?
그부분만 처리해도 클-린 해 질 거 같은데요.
그정도로만 해도 테라포밍따위 얘기 안들을 거 같은데.
_베 사태를 생각해서 게시판 더 만드는건 좀 그렇다.. 라고 한다면
취지가 다르다고 보네요. 그 게시판은 대화용. 이쪽은 전투용이죠.
그 외의 자잘한 논-란 같은건. 그냥 멋대로 논란 벌어지게 두면 됩니다. 심각한 것만 그런식으로.
심해진다? 그러면 '논란게로' 한마디 하고 그때부터 병먹금 해도 늦지 않습니다.
인터넷에 키워 한둘입니까? 겁나 싸우다가 알아서 결론 짓겠죠.
목끝까지 진흙이 묻었는데 닦아서 버릴공간을 찾아야지 입을 막으면 숨막혀 뒈짓하는거죠.
흠.... 반대 하시.. 아, 이게 아니라.
뭐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