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희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입니다. 매달 40만원여 정도 나라에서 받아서 살지요.

 저희가족의 총소득은 월 180입니다. 어머니와는 제가 초등학교 3학년떄 이혼을하였고

 지금은 아버지/저/누나와 함께 살고있습니다. 누나는 올해 졸업을해서 바로 취업을해서 일을하고있습니다.

 총소득이 180이라고했는데 이돈은 누나만 버는돈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몸이 불편한곳 한군데도 없으신데 일이 귀찮아서 안하고있습니다.

 물론 아버지도 처음부터 일을 안했던건아닙니다. 그나마 귀찮지 않은

 택시를해 매일 어렵게 하루를 살고있었습니다. 그런데 택시마저도 사고가 번번하고

 입금도맞춰야하는데 입금도 못마춰서 짤리고나서 그 후로 아예 일을 하지않고있습니다.



 맨날 40만원정도 나오는 기초수급돈으로 술을 먹습니다.

 지금 저희집은 유선/정수기 등 밀린게 많습니다. 정수기도 6달째 필터를 갈지않아 물을 마실려고하면

 물에서 이상한 퀘퀘한 냄새가 납니다. 그것도 아빠는 상관없다면서 욕하면서 저보고 뭘그리 깔끔떠냐며

 먹고안죽는다면서 그냥 쳐마시랍니다. 전 그물을 마시기싫어서 맨날 물을 끓여먹습니다. 그걸보고도

 아버지가 꼴깝떤다. 니가 아직 어려운 생활을 못해봤다 등 이런소리를하십니다.

 티비도 유선이끊겨 KBS 등 정규방송만 겨우 보고있습니다.

 아버지의 유일한낙은 술먹기와 티비보기십니다. 아버지가 술만먹고 티비만 본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맨날 술만먹다보니

 밀린 세금등..기초수급돈으로 하라고있는 그돈을 술을먹느라  못내서

 누나한테 부탁합니다. 그런데 부탁조로 말하면 얼마나좋겠습니까.

 누나한테 전화해 하는말이 

 "내가 니를 키워줬는데 이정도 당연히 할수있지않느냐, 그만한돈도 없냐"

 할때마다 누나는 난처해합니다.

 180 을 벌어도 70 적금 / 20 보험 / 20 누나기숙사비  / 기타 생활비  등등 하면 누나가 쓰는돈은 

 겨우 30 에 불과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희 아버지는

 전화해 힘을 돋구아주지 않을망정 술을 먹고 누나한테 욕을 하십니다.

 "이 개X이 키워줬더만 이런식으로 뒤통수를쳐? 호적 파 " 이런식으로 맨날 하십니다.

 저번에도 누나가 어렵게 다시 택시를 해보라고 50만원을 줬는데 그걸로 또 술을먹고 하고



 다시 누나한테 전화해 100만원만 더 빌려주라고 합니다. 일하면서 그정도도 없냐면서  정말 그런식으로 

 나올꺼냐면서 호적파라고 자긴 죽는다고 맨날 그럽니다.

 그때마다 저희누나는 웁니다.  누나는 밤을새가며 어렵게 돈을 벌고 그러고있는데

 정작 가장이라는 아버지는 집에서 맨날 편히 쉬며 술먹고 돈필요하면 누나에게 손만 벌리니까요..

 저도 이런 아버지가 정말 싫습니다.

 맨날 어머니쪽으로 가라면서 ...제가 학교가야할 아침 까지 술먹으시면서

 제가 일어나면 하는말이 니가 아는게 뭐가있길래 학교가냐 니따위가 학교가냐 아침부터  그러십니다.

 집이 12평밖에안되 솔직히 아침에는 조용히 움직이기가 힘듭니다. 맨날 달그닥달그닥 뭘떨어트리니

 그걸보고도 맨날 자기한테 반항하는거냐고 그러십니다.

 맨날 이런 아버지애기를 어머니에게 하면  어머니는 자기 쪽으로 오라십니다.

 어머니와는 통화를 자주하고있는데 어머니도 힘든상황이십니다 그쪽 아들과 딸이있는식구와 재혼하셔서

 저희와도 눈치보이면서 사십니다. 그런데도 엄마는 저희가 힘든것같으니 자기 쪽으로 오라십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술먹고 말로만 호적을 파라고하지 실제론 절대로 친권을 안넘겨줍니다..



 이렇게 말로만 친권 준다고 하고 절대로 안넘겨주시는 이런 아버지를 어떻게해야 

 어머니쪽으로 친권을 넘겨줄수있을까요..정말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