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논란이 되는 글 보면 '비공감 하니까 비공감 누른건데 그게 왜 잘못입니까? 개인의 자유 아닙니까?' 하는 분들 보입니다.
맞습니다. 추천을 하든 비공감을 하든 그것은 자유입니다. 그런데 업로드를 해본 모든 분들이 공감하실 겁니다. 비공감은 업로더에게 행하는 일종의 '이의제기'입니다. 딱히 할 말 없어서 뒤로가기 한 게 아닌 굳이 비공감을 눌렀다는건 이 게시물을 올린 행위나 게시물의 내용 또는 작성자 그 자체에게 이의를 제기한 것입니다.
따라서 비공감을 할 땐 반드시 이유를 적어 주십시오. "나 이 게시물에 이의있소" 라 외쳐놓고 아무 말 없이 나가버리면 공감하는 사람들과 작성자는 영문도 모른 채, 아니 짐작할 수 있다해도 비공감인에게 해명도 못 하는 채로 남게 됩니다. 그게 많아지거나 정도가 심해지면 '비공감인에 대한 비공감' 의 주제로 새 게시물이 세워지고 왈가왈부 하게 되지요.
비공감 누르고 그냥 나가지 말아 주십시오. 표현의 자유 역시 여타 권리처럼 책임이 따릅니다. 상대의 의견에 반대의사를 밝혀놓고 침묵하는 것은 당당하지 못 한 행동입니다. 그것은 도망치는 행위일 뿐입니다. 무엇이 두렵습니까?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면, 안 하면 됩니다. 뒤로가기 하면 되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비공감했다면,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반드시 이유를 적어주세요.] 그래야 현장에서 상호간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원만히 해결되거나 상황정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사실 이게 시스템화 되어 있으면 (예전처럼) 좋을텐데 아쉽습니다.
참고로 이 글은 닉네임 ㅈㄹㅈ-ㅈㅂㄴ (초성입니다) 님의 글에 달린 비공감을 보고 항의글을 올리신 ㅅㅎㅂㅈㅎㄱ 님의 글을 읽고 쓴 것입니다. 그러니까, 최근의 자료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하여 주장한 것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