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국가를 영어로 번역하면 통상 nation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어에서 국가라 하면 nation과 state로 나눌 수 있고,
철학적인 개념에서 또한 nation과 state는 다르지만,
특히 한국사람 입장에서는, 네이션과 스테이트를 구분하지 않고 그냥 '국가'라는 단어로 사용합니다.
한글 자체에 그 두개를 구분해서 명명되어진 단어 자체가 없는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네이션의 기반은 혈연적, 지연적, 언어적 공동체 입니다. 스테이트는 통상 한국 사람들이 이해하는 국가의 개념입니다.
네이션은 상상의 공동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중국과 홍콩, 영국에서 홍콩 되돌려 줘서, 현재는 같은 나라죠.
영국에서 홍콩을 반환하기 이전의 홍콩의 상태를 홍콩 스테이트라고 할 수 있죠. 중국과는 다른 스테이트죠.
하지만, 홍콩과 중국은 역사적으로 지연적으로, 언어적으로 혈연적으로 깊이 연관되 있는 같은 네이션이라 할 수 잇죠.
한반도를 보자면, 남한과 북한은 서로 다른 스테이트 이지만, 네이션이라는 이름을 붙힌다면, 같은 네이션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남한과 북한은 당연히 역사적, 혈연적, 언어적 공동체 이기 때문입니다.
스테이트로 분절된 네이션들은 . 본래 네이션으로 회귀 하려는 경향을 갖고 있습니다. 꼭 경제적, 정치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혈연적,역사적,지연적,언어적 공동체로 그동안 수백,수천년의 세월이 지나왔고 그래서, 지금은 스테이트로 나뉘어 있다 하더라도
상상적으로 같이 뭉치려는 경향이 사람들의 생각속에 잠재해 있습니다.
현재의 세계 시스템은 자본=국가(스테이트)=네이션의 연결 고리로 세계의 국가들이 존재합니다만,
이 상태가 영원 불멸 지속 되진 않습니다. 자본주의가 결국에는, 자본의 잉여 이익을 더이상 확충 할 수 없는 상태가 오기 때문에,
자본과 국가의 연결고리가 끊어지면, 네이션으로 회귀 하게 됩니다.
남한과 북한이 하나의 네이션 아래에서 두개의 스테이트로 존치 하게 되는 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이익을 챙기려는 미국,중국,러시아,일본이, 그과정에서 지분을 더욱더 챙기려고 경제적,정치적,군사적 으로 별의별 수단을
다 동원하는것도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