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학교 갔다와서 점심밥 차려먹고
다시 수업가려고 일어났는데...
허리에서 뿌득!!!!!하는 소리가 나더니
눈앞이 캄캄해지더라고요 ㄷㄷㄷ
너무 아프고 눈물이 막 나서
움직일 수가 없어서 헉헉 거리다가
울면서 119에 전화를 했습니다 이때가 1시 20분
119에 전화 하다가
지금 아픈게 119대원분들 도착했을 때 괜찮아지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좀 기다려보고 그때도 아프면 다시 전화할게요 하고 끊었어요
그러다 1시 40분 2차 고통이 밀려오고...ㄷㄷㄷㄷ ㅠㅠ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119에 전화...
구급차 기다리는데 원룸촌이라 집을 찾기가 애매하신지 바로 앞에서 저 찾으시길래 허리 부여잡고 영차영차 하고 나갔어여
어떻게 잘 도착하고 구급대원분들이 접수까지 해주시고ㅠ
접수 기다리는 동안 주사실 누워있으라고 해주셔서
그리로 가려는 데 구급대원분들이 가시더라구요
감사하다고 말씀 못드렸는데 ㅠㅠㅠ 아
3시쯤에 드디어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MRI 찍자고 하시더라구요
MRI비싼데 ㅠㅠㅠ 아픈것 보다 돈이 더 무서움
아무튼 찍는데 무릎세우고 누워있으니까 덜 아프고
MRI거기 들어가있으니까 안락해서 꿀잠 잤어요 ㅎ
검사 결과가 나오고...
디스크가 망가졌네요?이러시는 거에요
옛날에도 아팠죠? 하시길래 아뇨?이번이 처음이에요 하니
선생님들도 갸우뚱... 음..?
많이 아팠을 텐데...?
등허리에 맞는 주사가 18만원이래요 ㅠㅠ
그래서 맞는데 맞자마자 바로 직립보행 가능
신기해서 ㅇ.ㅇ 이 표정으로 걸어다님
제가 원래 집이 경기돈데 학교때문에 전라북도 와있거든요
유학갔다가 3월에 돌아와서 엄마랑 이틀정도 같이있다가 혼자 내려온건데 ㅠㅠㅠㅠㅠ 엄마 미안 ㅠㅠㅠ 걱정 많이 했겠지 ㅠㅠ
입원 안하고 통원치료 하기로 함
수납하는데 거의 60만원 ㄷㄷㄷㄷㄷㄷ
돈 내는데 엄마 ㅠㅠㅠㅠㅠㅠㅠ엄마ㅏㅠㅠㅠ 생각밖에 안듦
나 땜에 돈 날아가서 미안해요ㅠㅠㅠㅠㅠㅠㅠ넘 아파 ㅠ
집에 와서 허리에 부담 안가는 자세 검색해서
등허리랑 오금에 쿠션 놓고 다시 꿀잠
방금 아침에 일어나면서 다시 3차 고통 ㅠㅠㅠ
라면 하나 끓여먹고 진통제 흡입 ㅠㅠ
와 이제 진짜 조심해야겠어요..
우리 다른 오징어분들도 허리 조심하세요...
ㅠㅠㅠㅠㅠ 우리 모두 아프지 말아요ㅠㅠㅠㅠ
1. 허리아파서 구급차부름
2. 병원에서 MRI찍는데 꿀잠
3. 살을 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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