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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뜬 박원순, 메트로에 발목 잡히나?
게시물ID : sisa_7388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생패배자들
추천 : 5/12
조회수 : 103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6/03 23:31:48
http://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1246096


오늘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메트로는 숨진 김 씨가 근무한 은성PSD와 지난해 5월 체결한 용역 계약서에서 스크린도어 수리인력 125명 가운데 38명을 메트로 출신으로 채우라고 요구했습니다. 메트로 퇴직자들에겐 월 422만 원의 월급까지 보장했는데요, 그 바람에 다른 직원들의 월급은 더욱 쪼그라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메트로 출신들은 스크린도어 관련 기술이 없어도 묻지마식으로 채용됐습니다.

그러다보니 수리 업무는 나머지 87명에게 집중이 됐고, 숨진 김 씨는 월 144만 원을 받으면서 컵라면 한 끼 먹을 여유도 없이 일을 하다 참변을 당했습니다. 시중에 '서울메트로'와 '마피아'를 합친 '메피아'란 말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정수영 안전관리본부장/서울메트로 (지난 1일) : 문제가 있다는 거를 저희가 인정하고요. 그 당시에 그 조건부 민간위탁을 하면서 공사 직원을 퇴직을 시키면서 그런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겁니다. 그래서 그 자회사 좀 문제가 생겼는데 요번에 하여튼 진상조사위원회에서 다 조사해서….]

뿐만 아니라 서울메트로 자체도 박원순 시장 주변 인사들이 낙하산으로 대거 포진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지난달 사임한 이정원 서울메트로 사장은 증권산업노조위원장 출신이고, 지용호 감사는 새정치연합 당직자 출신입니다. 또 비상임이사들도 별로 업무 관련성이 없는 정치권 출신들이 많습니다.

정치권에선 새누리당은 물론이고 야권 내부에서도 박 시장에게 비판적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에서 대표적 박원순계로 꼽히는 기동민 의원도 박 시장 책임론을 거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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